F-35B 스텔스 전투기, 한반도 첫 정밀 폭격 훈련

입력 2017.03.25 (21:20) 수정 2017.03.2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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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군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B, 여덟 대가 한반도에 동시에 출격해서 처음으로 정밀 폭격훈련을 했습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꺼내든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집니다.

보도에 김용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속 2천km에 가까운 속도로 2천2백여km를 비행할 수 있는 미국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B입니다.

F-35B는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은 채 500km 떨어진 거리에서 200개의 표적을 동시에 추적하며 정밀 유도폭탄을 발사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기습 공격용으로 특화돼 있습니다.

F-35B 편대가 지난 20일부터 나흘 동안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정밀폭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지난 1월 일본 이와쿠니 미 해병 항공기지에 배치된 10대 중 8대가 출격해 훈련을 마치고 복귀했다고 주한미군사령부가 밝혔습니다.

유사시 화력지원을 요청하는 미군 항공함포연락중대가 북한의 핵·미사일 기지로 가정한 포항과 영월로 F-35B의 출격을 요청했고, 영월 사격장에서는 실제 폭탄 투하 훈련도 실시됐습니다.

<인터뷰>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위원) : "(F-35B는) 적이 전혀 예상하지 못하는 장소에 나타나 정밀 폭격을 하고 사라지는 능력을 갖춘 스텔스기이기 때문에, 적의 잘못된 판단을 억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와쿠니 기지는 유사시 한반도에 가장 먼저 증원되는 미군 병력의 주둔지로 연내 6대의 F-35B가 추가 배치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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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35B 스텔스 전투기, 한반도 첫 정밀 폭격 훈련
    • 입력 2017-03-25 21:21:00
    • 수정2017-03-25 22: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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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군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B, 여덟 대가 한반도에 동시에 출격해서 처음으로 정밀 폭격훈련을 했습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꺼내든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집니다.

보도에 김용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속 2천km에 가까운 속도로 2천2백여km를 비행할 수 있는 미국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B입니다.

F-35B는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은 채 500km 떨어진 거리에서 200개의 표적을 동시에 추적하며 정밀 유도폭탄을 발사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기습 공격용으로 특화돼 있습니다.

F-35B 편대가 지난 20일부터 나흘 동안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정밀폭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지난 1월 일본 이와쿠니 미 해병 항공기지에 배치된 10대 중 8대가 출격해 훈련을 마치고 복귀했다고 주한미군사령부가 밝혔습니다.

유사시 화력지원을 요청하는 미군 항공함포연락중대가 북한의 핵·미사일 기지로 가정한 포항과 영월로 F-35B의 출격을 요청했고, 영월 사격장에서는 실제 폭탄 투하 훈련도 실시됐습니다.

<인터뷰>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위원) : "(F-35B는) 적이 전혀 예상하지 못하는 장소에 나타나 정밀 폭격을 하고 사라지는 능력을 갖춘 스텔스기이기 때문에, 적의 잘못된 판단을 억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와쿠니 기지는 유사시 한반도에 가장 먼저 증원되는 미군 병력의 주둔지로 연내 6대의 F-35B가 추가 배치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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