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인양 현장…배수·방제 작업

입력 2017.03.26 (11:59) 수정 2017.03.2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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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세월호를 싣은 반잠수선이 물 위로 떠오르면서 세월호 전체 모습이 물 밖으로 완전히 드러났습니다.

세월호는 배수 작업 등을 마친 뒤 목포 신항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인양 현장으로 가봅니다.

홍성희 기자, 현재는 어떤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어제만 해도 분주한 분위기였던 반 잠수선이 오늘은 다소 차분한 상황입니다.

갑판 위의 작업자들도 가끔 눈에 띄는 정돕니다.

현재 반잠수선에서는 세월호 내부의 바닷물과 잔존 기름을 제거하는 작업이 함께 이뤄지고 있는데요,

작업 과정에서 일부 기름이 바다로 유출되면서 방제 작업도 바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샐비지와 한국해양환경관리공단 소속 방재선들이 이른 아침부터 바다에 기름 중화제를 뿌리고 있는데요,

제가 탄 바지선에서도 세월호에서 나온 기름띠를 볼 수 있 있습니다.

세월호를 싣고 있는 반잠수선은 현재 해수면 위로 16미터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세월호 선체도 전부 물 밖으로 모습이 드러나 있는데요,

선체 바닥은 일부가 움푹 파이거나 부식이 진행된 상황입니다.

미수습자나 유실물을 찾기 위한 수중 수색도 곧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세월호가 침몰한 해역에는 유실물 방지를 위한 펜스가 쳐져 있는데요,

잠수부가 드나드는 모습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물살이 다시 세지는 '중조기'가 시작됐지만 이곳은 아직까지 파도가 잔잔하고 바람도 약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앞바다 인양현장에서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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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인양 현장…배수·방제 작업
    • 입력 2017-03-26 12:00:23
    • 수정2017-03-26 12: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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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세월호를 싣은 반잠수선이 물 위로 떠오르면서 세월호 전체 모습이 물 밖으로 완전히 드러났습니다.

세월호는 배수 작업 등을 마친 뒤 목포 신항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인양 현장으로 가봅니다.

홍성희 기자, 현재는 어떤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어제만 해도 분주한 분위기였던 반 잠수선이 오늘은 다소 차분한 상황입니다.

갑판 위의 작업자들도 가끔 눈에 띄는 정돕니다.

현재 반잠수선에서는 세월호 내부의 바닷물과 잔존 기름을 제거하는 작업이 함께 이뤄지고 있는데요,

작업 과정에서 일부 기름이 바다로 유출되면서 방제 작업도 바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샐비지와 한국해양환경관리공단 소속 방재선들이 이른 아침부터 바다에 기름 중화제를 뿌리고 있는데요,

제가 탄 바지선에서도 세월호에서 나온 기름띠를 볼 수 있 있습니다.

세월호를 싣고 있는 반잠수선은 현재 해수면 위로 16미터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세월호 선체도 전부 물 밖으로 모습이 드러나 있는데요,

선체 바닥은 일부가 움푹 파이거나 부식이 진행된 상황입니다.

미수습자나 유실물을 찾기 위한 수중 수색도 곧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세월호가 침몰한 해역에는 유실물 방지를 위한 펜스가 쳐져 있는데요,

잠수부가 드나드는 모습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물살이 다시 세지는 '중조기'가 시작됐지만 이곳은 아직까지 파도가 잔잔하고 바람도 약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앞바다 인양현장에서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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