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기름 제거 한창…이르면 모레 목포로 이동

입력 2017.03.26 (21:05) 수정 2017.03.2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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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양 현장에서는 현재, 세월호 선체 내부에 남아있는 바닷물과 기름을 빼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무게를 줄여야 안전한 거치와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인데, 이 배수와 기름 제거 작업에만 최소 이틀 정도 걸릴 걸로 보입니다.

강나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잠수선 주변에서는 세월호 선체에 남은 바닷물을 빼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출입구가 많아 자연 배수가 가능한 객실은 거의 물이 빠졌고 기관실 등 선체 하부의 배수 작업만 남았습니다.

정부는 유가족들의 우려를 감안해 창문이나 출입구 등으로 최대한 자연 배수시킨단 방침입니다.

문제는 자연 배수가 잘 안 되는 선체 내부의 밀폐된 공간.

정부는 불가피할 경우 화물칸 등에 한해 작은 구멍을 뚫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장기욱(세월호 인양추진과장) : "기본적으로 선박에 존재하는 틈이나 개구부를 통해서 배수가 될 것이고, 혹시라도 추가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선 약간의 천공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방제포를 덮어 곳곳에 남은 기름을 제거하는 작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월호의 안정적인 이동과 거치를 위해선 무게가 최대한 가벼워져야 하고 그런 점에서 바닷물과 기름의 완벽한 제거는 필수입니다.

정부는 이 작업을 마치는데 최소 이틀은 걸릴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세월호는 이후 반잠수 선박과 고정작업을 마치고 난 뒤 비로소 목포 신항으로 출발하게 됩니다.

목포 신항으로 떠나는 시기는 빠르면 오는 28일, 늦어도 30일까지는 될 걸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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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수·기름 제거 한창…이르면 모레 목포로 이동
    • 입력 2017-03-26 21:06:27
    • 수정2017-03-26 22: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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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양 현장에서는 현재, 세월호 선체 내부에 남아있는 바닷물과 기름을 빼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무게를 줄여야 안전한 거치와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인데, 이 배수와 기름 제거 작업에만 최소 이틀 정도 걸릴 걸로 보입니다.

강나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잠수선 주변에서는 세월호 선체에 남은 바닷물을 빼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출입구가 많아 자연 배수가 가능한 객실은 거의 물이 빠졌고 기관실 등 선체 하부의 배수 작업만 남았습니다.

정부는 유가족들의 우려를 감안해 창문이나 출입구 등으로 최대한 자연 배수시킨단 방침입니다.

문제는 자연 배수가 잘 안 되는 선체 내부의 밀폐된 공간.

정부는 불가피할 경우 화물칸 등에 한해 작은 구멍을 뚫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장기욱(세월호 인양추진과장) : "기본적으로 선박에 존재하는 틈이나 개구부를 통해서 배수가 될 것이고, 혹시라도 추가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선 약간의 천공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방제포를 덮어 곳곳에 남은 기름을 제거하는 작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월호의 안정적인 이동과 거치를 위해선 무게가 최대한 가벼워져야 하고 그런 점에서 바닷물과 기름의 완벽한 제거는 필수입니다.

정부는 이 작업을 마치는데 최소 이틀은 걸릴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세월호는 이후 반잠수 선박과 고정작업을 마치고 난 뒤 비로소 목포 신항으로 출발하게 됩니다.

목포 신항으로 떠나는 시기는 빠르면 오는 28일, 늦어도 30일까지는 될 걸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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