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향한 디딤돌…“자활로 자립능력 키워요”

입력 2017.03.27 (19:27) 수정 2017.03.2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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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할 능력을 키워주는 것은 일자리를 주는 것보다 더 큰 의미의 일자리 복지인데요.

전국 240여 개의 자활센터가 다양한 사람들의 자활을 도와 일을 통한 삶의 의미를 찾아주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3년 북에서 한국으로 넘어온 노경숙 씨.

공장 등을 전전하며 일을 했지만 적응이 쉽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반찬가게에서 일을 시작하면서부터 비로소 안정을 찾았습니다.

동료들과 매일 30여 가지의 반찬을 만들며 삶의 희망을 품게 됐습니다.

<인터뷰> 노경숙(새터민 자활근로자) : "조리사님에게 많이 배우고 있어요. 앞으로 어쨌든 요리 자격증도 따고요. 열심히 많이 배워서 앞으로 창업까지 (할 거에요.)"

필리핀에서 온 이 이주 여성도 4년 전 커피숍에서 일을 시작하며 자리를 잡았습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살며 네 가족의 생계를 걱정해야 했지만, 지금은 당당히 사장님이 되어 자립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아말리아 마리셀시(커피숍 사장) : "돈 버는 것 좋아요. 너무 좋아요. 재미있어요. 커피 만들고 (찾는) 사람도 많으니까."

이들에게 도움을 준 곳은 전국 240여 곳에 있는 지역 자활센터.

저소득층부터 최근에는 새터민과 이주 여성, 장애인 등으로 지원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명옥(충북 청원지역자활센터 실장) : "일자리가 있다는 게 이분들한테는 자긍심, 내가 무언가를 할 수 있다라는 그런 (의미의)복지인 것 같아요."

지난 한 해 지역 자활센터가 자활을 도운 이들은 만 5천여 명에 이릅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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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 향한 디딤돌…“자활로 자립능력 키워요”
    • 입력 2017-03-27 19:28:41
    • 수정2017-03-27 19:32:31
    뉴스 7
<앵커 멘트>

일할 능력을 키워주는 것은 일자리를 주는 것보다 더 큰 의미의 일자리 복지인데요.

전국 240여 개의 자활센터가 다양한 사람들의 자활을 도와 일을 통한 삶의 의미를 찾아주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3년 북에서 한국으로 넘어온 노경숙 씨.

공장 등을 전전하며 일을 했지만 적응이 쉽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반찬가게에서 일을 시작하면서부터 비로소 안정을 찾았습니다.

동료들과 매일 30여 가지의 반찬을 만들며 삶의 희망을 품게 됐습니다.

<인터뷰> 노경숙(새터민 자활근로자) : "조리사님에게 많이 배우고 있어요. 앞으로 어쨌든 요리 자격증도 따고요. 열심히 많이 배워서 앞으로 창업까지 (할 거에요.)"

필리핀에서 온 이 이주 여성도 4년 전 커피숍에서 일을 시작하며 자리를 잡았습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살며 네 가족의 생계를 걱정해야 했지만, 지금은 당당히 사장님이 되어 자립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아말리아 마리셀시(커피숍 사장) : "돈 버는 것 좋아요. 너무 좋아요. 재미있어요. 커피 만들고 (찾는) 사람도 많으니까."

이들에게 도움을 준 곳은 전국 240여 곳에 있는 지역 자활센터.

저소득층부터 최근에는 새터민과 이주 여성, 장애인 등으로 지원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명옥(충북 청원지역자활센터 실장) : "일자리가 있다는 게 이분들한테는 자긍심, 내가 무언가를 할 수 있다라는 그런 (의미의)복지인 것 같아요."

지난 한 해 지역 자활센터가 자활을 도운 이들은 만 5천여 명에 이릅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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