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TV 박스로 토종벌 위한 호텔 제작

입력 2017.03.28 (12:49) 수정 2017.03.2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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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의 한 전원주택입니다.

집 마당에 브라운관 TV 박스들이 놓여있는데요.

주민인 코스그로브 씨가 원래 이곳의 원주민격인 토종벌들이 자신들이 살던 곳에서 번식하며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말하자면 지역 토종벌을 위한 호텔로 제작한 것입니다.

꿀벌이 아닌 이 지역 토종벌들은 쏘지도 않고 꿀을 만들지도 않는데요.

지역이 도시화하면서 서식지가 파괴되고 토종벌들의 모습도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코스그로브 씨는 쓸모없는 TV박스에 나무껍질, 지푸라기 등을 넣어 벌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코스그로브(토종 벌 호텔 제작자) : "TV 박스는 바람도 잘 통하고 나뭇가지와 지푸라기 등도 넣어줘서 벌들이 지내기에 아주 적합한 공간입니다."

마치 설치 예술 작품 같기도 한 TV박스 토종벌 호텔이 맘에 드는지 토종벌들이 찾아와 알을 낳고 있는데요.

코스그로브 씨는 주민들의 작은 관심으로 지역 토종 생물들을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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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TV 박스로 토종벌 위한 호텔 제작
    • 입력 2017-03-28 12:50:41
    • 수정2017-03-28 12:53:32
    뉴스 12
<리포트>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의 한 전원주택입니다.

집 마당에 브라운관 TV 박스들이 놓여있는데요.

주민인 코스그로브 씨가 원래 이곳의 원주민격인 토종벌들이 자신들이 살던 곳에서 번식하며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말하자면 지역 토종벌을 위한 호텔로 제작한 것입니다.

꿀벌이 아닌 이 지역 토종벌들은 쏘지도 않고 꿀을 만들지도 않는데요.

지역이 도시화하면서 서식지가 파괴되고 토종벌들의 모습도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코스그로브 씨는 쓸모없는 TV박스에 나무껍질, 지푸라기 등을 넣어 벌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코스그로브(토종 벌 호텔 제작자) : "TV 박스는 바람도 잘 통하고 나뭇가지와 지푸라기 등도 넣어줘서 벌들이 지내기에 아주 적합한 공간입니다."

마치 설치 예술 작품 같기도 한 TV박스 토종벌 호텔이 맘에 드는지 토종벌들이 찾아와 알을 낳고 있는데요.

코스그로브 씨는 주민들의 작은 관심으로 지역 토종 생물들을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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