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로 확정

<앵커 멘트>

바른정당이 오는 5월 열리는 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후보로, 유승민 의원을 확정했습니다.

대선 후보 지명 대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올림픽공원 연결합니다.

남승우 기자, 소식 전해 주시죠.

<리포트>

네, 바른정당이 오는 5월 9일 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후보로 유승민 의원을 공식 확정했습니다.

유 의원은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와 당원선거인단 투표, 일반 국민 여론 조사를 합산한 결과에서 36593표를 기록했습니다.

유 의원은 이에 따라 21600표를 기록한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누르고, 바른정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1958년생인 유 의원은 대구에서 출생해 경북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KDI 선임연구원과 여의도연구소 소장을 거친 경제 전문가이며, 대구 동구을에서 17대부터 20대 국회까지 4선을 연임했습니다.

2005년 당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비서실장과 2012년 당시 박근혜 선거대책위 정책메시지 총괄단장을 지낸 뒤 2015년엔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냈습니다.

유 의원은 이른바 '칼퇴근 보장법'과 '육아휴직 3년 법', 창업국가와 경제 정의 실현, 기초생활보장제 내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등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유 의원은 조금 뒤 후보자 수락 연설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된 소감을 밝힐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바른정당의 대선 후보 지명대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