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당 충청 경선도 1위…득표율 47.8%

<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순회 경선에서도 문재인 전 대표가 승리했습니다.

정당별 경선이 막바지를 향하는 가운데,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 등이 주도하는 중도·보수 연대 움직임도 속도를 내는 분위깁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질문>
박민철 기자, 방금 전 민주당 충청권 순회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1위를 차지했는데, 다른 후보들과의 차이는 얼마나 나는가요?

<답변>
네, 더불어민주당이 30분 전, 충청권 순회 경선 결과를 발표했는데, 문재인 전 대표가 47.8%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36.7% 이재명 성남시장은 15.3%의 득표율을 얻어 각각 2, 3위에 머물렀습니다.

문 전 대표는 호남에 이어 안 지사의 안방인 충청에서도 승리하면서 대세론에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앞선 정견 발표에서 문 전 대표는 자신이 정권교체의 문을 열겠다며 압도적인 경선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안 지사는 자신이 어떤 대결에서도 이기는 승리의 카드라고 강조했고, 이 시장은 세상을 바꿀 능력이 있는 사람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질문>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대선 주자들의 소식도 전해주시죠.

<답변>
네, 자유한국당 경선후보들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 대회를 이틀 앞두고 기자 회견과 정책 발표 등 분주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신문방송편집인초청 세미나에서 "지금은 좌파 광풍 시대이지만, 좌우대결로 가면 우파가 이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당 유력 대선 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는 자신의 호남 경선 압승을 보조 타이어에 비유한 문재인 캠프측 인사의 발언에 대해 본인들이 폐타이어라고 자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바른정당 대선 후보인 유승민 의원은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한 뒤, '정치적 스승'인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를 예방했습니다.

바른정당 선대위원장에는 6선의 김무성 의원이 추대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와 정운찬 전 총리,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이 서울의 한 호텔에서 만나 김 전 대표의 출마와 중도-보수 연대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김 전 대표의 측근이자 민주당 개헌파인 최명길 의원이 탈당해 김 전 대표측에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정치외교부에서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