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목포행 출발 최선”…파도가 변수

입력 2017.03.29 (21:09) 수정 2017.03.2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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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육지를 향한 마지막 항해를 남겨 둔 세월호 앞에, 거센 파도가 막판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정부는 파도만 잦아들면 예정대로 내일(30일) 목포신항으로 출발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며,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짙게 깔린 해무 사이로 세월호는 겨우 형체만 보입니다.

세월호를 태운 잠수식 선박이 정박 중인 진도 해상엔 새벽부터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렸습니다.

낮 한때 2미터가 넘는 높은 파도가 몰아쳤습니다.

어제(28일) 오후 뼛조각 발견 소동 이후, 세월호 이송 준비 작업은 기상 악화까지 겹치면서 중단됐습니다.

세월호 선체를 반잠수 선박에 단단히 묶는 작업은 높은 파도로 3분의 1만 진행된 상탭니다.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선체를 육지로 올리는 데 걸림돌이 되는 반잠수선 선미의 날개탑도 4개중 2개만 제거한 상탭니다.

해수부는 날씨가 변수인 건 맞지만 내일(30일) 밤 늦게라도 목포신항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녹취> 이철조(해수부 인양추진단장) : "3월 30일경 목포신항으로 출발하기 위해 반잠수식 선박과 세월호 선체를 고정하는 작업은 계속 이어갈 계획입니다."

기상청은 자정부터 파도 높이가 잦아들고 내일(30일) 오전에는 진도 해상의 파고가 0.5미터 정도로 잔잔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해수부는 현재로선 밤샘 작업도 가능하기 때문에 내일(30일) 목포신항으로 이동하는 계획에는 아직 변동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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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목포행 출발 최선”…파도가 변수
    • 입력 2017-03-29 21:10:27
    • 수정2017-03-29 21: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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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육지를 향한 마지막 항해를 남겨 둔 세월호 앞에, 거센 파도가 막판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정부는 파도만 잦아들면 예정대로 내일(30일) 목포신항으로 출발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며,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짙게 깔린 해무 사이로 세월호는 겨우 형체만 보입니다.

세월호를 태운 잠수식 선박이 정박 중인 진도 해상엔 새벽부터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렸습니다.

낮 한때 2미터가 넘는 높은 파도가 몰아쳤습니다.

어제(28일) 오후 뼛조각 발견 소동 이후, 세월호 이송 준비 작업은 기상 악화까지 겹치면서 중단됐습니다.

세월호 선체를 반잠수 선박에 단단히 묶는 작업은 높은 파도로 3분의 1만 진행된 상탭니다.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선체를 육지로 올리는 데 걸림돌이 되는 반잠수선 선미의 날개탑도 4개중 2개만 제거한 상탭니다.

해수부는 날씨가 변수인 건 맞지만 내일(30일) 밤 늦게라도 목포신항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녹취> 이철조(해수부 인양추진단장) : "3월 30일경 목포신항으로 출발하기 위해 반잠수식 선박과 세월호 선체를 고정하는 작업은 계속 이어갈 계획입니다."

기상청은 자정부터 파도 높이가 잦아들고 내일(30일) 오전에는 진도 해상의 파고가 0.5미터 정도로 잔잔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해수부는 현재로선 밤샘 작업도 가능하기 때문에 내일(30일) 목포신항으로 이동하는 계획에는 아직 변동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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