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급한 北…다중 핵폭발 실험 가능성

입력 2017.03.30 (06:10) 수정 2017.03.30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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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북한이 파키스탄처럼, 짧은 시간 안에 연쇄적으로 핵실험을 하는 이른바 다중 핵폭발 실험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이번 핵실험에서 폭발력이 다른 핵탄두들을 여러 발 터뜨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습니다.

시간차를 이용한 다중 핵폭발 실험입니다.

핵개발에서 핵보유국 인정까지 파키스탄 모델을 따르겠다는 의도입니다.

<인터뷰> 서균렬(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교수) : "지금 같은 경우 북한은 아마 이번 실험이 마지막이 돼야 하기 때문에 그렇다면 성공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일단 5개를 (실험)하면, (성공)확률이 5배로 올라가는 것이죠."

무기급 핵탄두는 폭발력이 최소 100킬로톤 이상입니다.

하지만 지난 5차 핵실험조차 폭발력이 10킬로톤에 불과해 김정은은 이번 핵실험에서 이를 기어코 달성하려 한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합니다.

더구나 남한의 조기대선으로 김정은이 더욱 조급해졌다는 관측입니다.

<녹취> 태영호(전 북한 공사/1월 2일) : "(6차 핵실험 후) 한국에서 대통령 선거 이후에 새 정부가 들어서면. 그러면 핵보유국 지위를 받아내면서 새로운 타협점에 간다, (그런데) 예상치 않았던 탄핵 사태로 해서 이 일정이 쭉 앞으로 당겨졌습니다."

플루토늄탄의 경우 갱도를 되메운 뒤 3~4주 안에 실험하지 않으면 플루토늄이 변하면서 폭발력이 크게 떨어지는 만큼 북한의 사실상 마지막 핵실험은 이미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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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급한 北…다중 핵폭발 실험 가능성
    • 입력 2017-03-30 06:12:43
    • 수정2017-03-30 07: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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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북한이 파키스탄처럼, 짧은 시간 안에 연쇄적으로 핵실험을 하는 이른바 다중 핵폭발 실험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이번 핵실험에서 폭발력이 다른 핵탄두들을 여러 발 터뜨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습니다.

시간차를 이용한 다중 핵폭발 실험입니다.

핵개발에서 핵보유국 인정까지 파키스탄 모델을 따르겠다는 의도입니다.

<인터뷰> 서균렬(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교수) : "지금 같은 경우 북한은 아마 이번 실험이 마지막이 돼야 하기 때문에 그렇다면 성공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일단 5개를 (실험)하면, (성공)확률이 5배로 올라가는 것이죠."

무기급 핵탄두는 폭발력이 최소 100킬로톤 이상입니다.

하지만 지난 5차 핵실험조차 폭발력이 10킬로톤에 불과해 김정은은 이번 핵실험에서 이를 기어코 달성하려 한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합니다.

더구나 남한의 조기대선으로 김정은이 더욱 조급해졌다는 관측입니다.

<녹취> 태영호(전 북한 공사/1월 2일) : "(6차 핵실험 후) 한국에서 대통령 선거 이후에 새 정부가 들어서면. 그러면 핵보유국 지위를 받아내면서 새로운 타협점에 간다, (그런데) 예상치 않았던 탄핵 사태로 해서 이 일정이 쭉 앞으로 당겨졌습니다."

플루토늄탄의 경우 갱도를 되메운 뒤 3~4주 안에 실험하지 않으면 플루토늄이 변하면서 폭발력이 크게 떨어지는 만큼 북한의 사실상 마지막 핵실험은 이미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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