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자격증 뭐 있으세요? 스타의 ‘별별 자격증’

<앵커 멘트>

항상 스케줄에 쫓겨 밤샘 촬영을 하고 불규칙한 생활을 하는 스타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자신만의 취미를 갖고 또 여러 분야의 자격증까지 소유하고 있다는데요.

과연 스타들은 어떤 자격증을 가지고 있을까요? 지금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녹취> 오지호(장규직 역) : "당신이 비행기 정비사 자격증이라도 가지고 있어서... 자격증이라도 들이밀어 보시지그래!"

김혜수 씨가 연기한 드라마 ‘직장의 신’의 미스김은 자격증만 124개를 가진 슈퍼우먼!

안정된 직장생활을 꿈꾸는 많은 취업준비생들 역시 자격증을 하나라도 더 따기 위해 애쓰고 있는데요.

스타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자신의 숨겨진 능력을 찾아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 스타들의 이색 자격증, 과연 어떤 게 있을까요?

월드 스타 이병헌 씨가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하는 일은 커피 내리기!

<녹취> 이병헌 : "하루도 안 빠지고 꼭 하는 것은 커피를 내리죠. 세수도 안 하고요."

사실, 수준급 실력을 갖춘 바리스타 자격증 소지자라는데요.

지난 2010년 영화 ‘악마를 보았다’ 촬영 후 평소 관심이 있던 커피 공부를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고 합니다.

자격증 취득 후, 촬영장 커피 담당은 이병헌씨가 됐고 그로 인해 웃지 못 할 에피소드도 생겼다는데요.

<녹취> 이병헌 : "촬영 현장에서 저를 막냇동생 취급을 해요."

<녹취> 조승우 : "제가 커피를 많이 타오라고 시켜요. 제가. 바리스타거든요. 손수 내려줘요. 핸드드립으로 잘 내려줘요. 군말 없이."

이병헌 씨, 투덜거리면서도 후배의 부탁에 커피 심부름을 해주는 다정한 선배였네요~

바다가 좋아 제주도로 이사 간 그룹 쿨의 이재훈 씨!

스쿠버 다이빙, 다이빙 인명구조 자격증 등 다양한 레저 스포츠 자격증을 갖고 있는 진정한 바다 사나이인데요!

<녹취> 이재훈 : "바다로 나가야지 지금!"

특히, 스쿠버 다이빙 실력은 직접 강습에 나설 정도라고 합니다.

<녹취> 이재훈 : "제가 예전에 하지원씨를 사이판에서 교육했거든요. 다이빙. 영화 때문에."

그 모습에 반한 하지원 씨! 이재훈 씨에게 한 마디 건넸다는데요.

<녹취> 이재훈 : "나와서 그러더라고요. 물에 있을 때가 참 멋있다고요."

이재훈 씨, 물속에서 영영 안 나오시는 건 아니겠죠~?

커피 바리스타나 스포츠 등 익숙한 자격증을 취득한 스타들도 있지만 조금 독특한 자격증을 딴 스타들도 있습니다.

청순한 이미지를 가진 배우 서예지 씨, 상상할 수 없는 반전 자격증의 소지자였는데요.

혹시 ‘성교육 자격증’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녹취> 서예지 : "제가 원래 다산을 하고 싶어서 성에 대해서 잘 모르면 나중에 자녀들한테 못 알려줄까 봐 미리 성교육을 공부했는데..."

앞으로 태어날 자녀들을 위해 벌써부터 공부를 하는 모습 정말 대단하네요~

개그우먼 오나미 씨도 다양한 자격증을 가졌는데요.

<녹취> 오나미 : "인명구조 자격증, 미용 자격증, 종자 기능사 자격증."

그 중 가장 생소한 것 바로 ‘종자 기능사 자격증’! 어떤 일을 하는 건가요?

<녹취> 유재석 : "씨앗이나 이런 거."

<녹취> 오나미 : "접붙이는 그런 거."

<녹취> 김병만 : "그거 있어요. 맞아요. 식물을 접붙인다고 해요."

그런가 하면, 생계를 이유로 자격증을 취득한 스타들도 있습니다.

현란한 손놀림으로 헤어 스타일링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씨스타의 소유 씨!

1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미용 자격증을 땄다는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고요?

<녹취> 소유 : "일단 제가 중 2때 미용자격증을 따서 미용실에서 일했고. 솔직히 아이돌이란 직업이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똑순이 소유 씨! 어린 시절부터 먼 미래를 볼 줄 아는 소녀였네요~

불안정한 연예계 생활에 대비해 제2의 삶을 연 스타도 있습니다.

<녹취> 정재윤 :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연예인 뷰티 전문가 정재윤입니다."

뷰티 관련 자격증만 13개를 취득했다는 개그우먼 정재윤 씨!

개그우먼 생활을 하면서 자격증 공부를 하는 것이 그리 녹록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요.

<녹취> 정재윤 : "너무 열심히 가정과 일과 자격증과 이런 것에 묶여 살다보니 돌발성 난청이 오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많은 자격증을 따게 된 이유, 들어봐야겠죠?

<녹취> 정재윤 : "과연 연예인으로서 평생 동안 잘 승승장구하면서 갈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제는 전문 피부관리사로 또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정재윤 씨, 정말 멋지네요!

새로운 도전으로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는 스타들. 그들의 아름다운 도전은 계속되겠죠?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