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만 부부 자택 방문…4년 만의 남매 재회

입력 2017.03.30 (21:09) 수정 2017.03.3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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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택을 나서기 전, 박 전 대통령은 집을 찾아온 동생 박지만씨 부부를 4년여 만에 만났습니다.

자택을 찾았던 측근들은 2층에서 내려온 박 전 대통령 남매의 눈가에 눈물이 맺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운명의 날 아침.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을 동생 박지만 회장 부부가 찾았습니다.

대통령 취임 후 4년 넘게 철저히 거리를 뒀던 박지만 씹니다.

박 씨 부부는 자택 안에서 박 전 대통령과 10여분 동안 별도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누나를 만나고 나온 박지만씨 부부의 눈시울은 젖어 있었고 뒤따라 나온 박 전 대통령 눈가에도 눈물이 맺혀 있었다고 측근 의원들은 전했습니다.

박 회장은 당초 박 전 대통령을 먼발치에서 배웅하려 했지만 측근 의원들 설득으로 자택을 찾았습니다.

박 회장은 "누나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 청와대도 가지 않고, 전화도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돼 억울하고 답답하다"는 심정을 밝혔다고 오늘(30일) 자리를 함께한 한 의원은 전했습니다.

자택에서 나온 박 전 대통령은 배웅을 나온 최경환, 윤상현 의원 등 측근 의원들에게 짧은 소회를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마음을 아프게 해서 참 미안하다, 오늘 가서 잘 소명하겠다"고 했고 의원들은 "힘 내시라. 건강을 꼭 챙기시라"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을 배웅한 박지만 회장은 곧바로 국립 현충원을 찾아 선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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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만 부부 자택 방문…4년 만의 남매 재회
    • 입력 2017-03-30 21:09:27
    • 수정2017-03-30 21: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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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택을 나서기 전, 박 전 대통령은 집을 찾아온 동생 박지만씨 부부를 4년여 만에 만났습니다.

자택을 찾았던 측근들은 2층에서 내려온 박 전 대통령 남매의 눈가에 눈물이 맺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운명의 날 아침.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을 동생 박지만 회장 부부가 찾았습니다.

대통령 취임 후 4년 넘게 철저히 거리를 뒀던 박지만 씹니다.

박 씨 부부는 자택 안에서 박 전 대통령과 10여분 동안 별도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누나를 만나고 나온 박지만씨 부부의 눈시울은 젖어 있었고 뒤따라 나온 박 전 대통령 눈가에도 눈물이 맺혀 있었다고 측근 의원들은 전했습니다.

박 회장은 당초 박 전 대통령을 먼발치에서 배웅하려 했지만 측근 의원들 설득으로 자택을 찾았습니다.

박 회장은 "누나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 청와대도 가지 않고, 전화도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돼 억울하고 답답하다"는 심정을 밝혔다고 오늘(30일) 자리를 함께한 한 의원은 전했습니다.

자택에서 나온 박 전 대통령은 배웅을 나온 최경환, 윤상현 의원 등 측근 의원들에게 짧은 소회를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마음을 아프게 해서 참 미안하다, 오늘 가서 잘 소명하겠다"고 했고 의원들은 "힘 내시라. 건강을 꼭 챙기시라"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을 배웅한 박지만 회장은 곧바로 국립 현충원을 찾아 선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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