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초등생 유괴·살해 10대 구속…“도주 우려”

입력 2017.04.01 (06:32) 수정 2017.04.0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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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살 이웃 어린이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유기한 10대 소녀가 구속됐습니다.

범행 수법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는데, 국과수의 부검 결과와도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자를 눌러쓴 여성이 고개를 숙인 채 차에서 내립니다.

8살 어린이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체포된 17살 김 모 양입니다.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질문이 쏟아졌지만 김 양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왜 어린 아이를 그렇게 살해했는지 말씀 좀 해 주시죠.) ... (피해자 가족분들에게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 ..."

경찰은 국과수로부터 피해자 A양이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1차 소견을 전달받았습니다.

김 양의 진술과도 일치합니다.

체포된 뒤 기억이 안 난다는 말만 반복하던 김 양이 처음 밝힌 범행 정황입니다.

<녹취> 김경호(인천 연수경찰서 형사과장) : "네, 진술했습니다, 이 부분. 피의자 진술이 있었고, 사인이 그게 나왔잖아요."

하지만 A양을 살해한 이유는 여전히 말하지 않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법원은 김 양이 도주할 가능성이 있고 미성년이지만 구속해야할 부득이한 사유가 인정된다며 김양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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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살 초등생 유괴·살해 10대 구속…“도주 우려”
    • 입력 2017-04-01 06:33:43
    • 수정2017-04-01 07: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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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살 이웃 어린이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유기한 10대 소녀가 구속됐습니다.

범행 수법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는데, 국과수의 부검 결과와도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자를 눌러쓴 여성이 고개를 숙인 채 차에서 내립니다.

8살 어린이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체포된 17살 김 모 양입니다.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질문이 쏟아졌지만 김 양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왜 어린 아이를 그렇게 살해했는지 말씀 좀 해 주시죠.) ... (피해자 가족분들에게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 ..."

경찰은 국과수로부터 피해자 A양이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1차 소견을 전달받았습니다.

김 양의 진술과도 일치합니다.

체포된 뒤 기억이 안 난다는 말만 반복하던 김 양이 처음 밝힌 범행 정황입니다.

<녹취> 김경호(인천 연수경찰서 형사과장) : "네, 진술했습니다, 이 부분. 피의자 진술이 있었고, 사인이 그게 나왔잖아요."

하지만 A양을 살해한 이유는 여전히 말하지 않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법원은 김 양이 도주할 가능성이 있고 미성년이지만 구속해야할 부득이한 사유가 인정된다며 김양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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