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모레 박 전 대통령 구치소 방문 조사…‘뇌물 혐의’ 주력

입력 2017.04.02 (21:09) 수정 2017.04.0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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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모레(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 후 처음으로 구치소에 찾아가 조사합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 뇌물 수수 혐의를 보강 조사하기 위해 롯데그룹 소진세 사장도 비공개 소환했습니다.

보도에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모레(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31일 박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한 후 첫 보강조사인데, 검사가 직접 서울구치소로 박 전 대통령을 찾아가는 '출장 조사'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검찰 관계자는 "내일(3일) 조사하기를 원했지만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변론 준비 등을 이유로 연기 요청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이 박 전 대통령 측에 청사로 나오라고 요구했지만, 박 전 대통령 측이 심리적인 준비와 경호 문제를 이유로 구치소 조사를 원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검찰은 구치소에서 준비한 임시조사실을 이용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보강조사에서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를 구체화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롯데, SK가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낸 출연금이 뇌물인지 여부를 소명하는 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2일) 롯데그룹 소진세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면세점 추가 선정 과정과 미르.K스포츠 재단 기금 출연의 대가성 여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만료 기한은 오는 19일이지만 검찰은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는 17일 전에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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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모레 박 전 대통령 구치소 방문 조사…‘뇌물 혐의’ 주력
    • 입력 2017-04-02 21:11:09
    • 수정2017-04-02 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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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모레(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 후 처음으로 구치소에 찾아가 조사합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 뇌물 수수 혐의를 보강 조사하기 위해 롯데그룹 소진세 사장도 비공개 소환했습니다.

보도에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모레(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31일 박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한 후 첫 보강조사인데, 검사가 직접 서울구치소로 박 전 대통령을 찾아가는 '출장 조사'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검찰 관계자는 "내일(3일) 조사하기를 원했지만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변론 준비 등을 이유로 연기 요청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이 박 전 대통령 측에 청사로 나오라고 요구했지만, 박 전 대통령 측이 심리적인 준비와 경호 문제를 이유로 구치소 조사를 원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검찰은 구치소에서 준비한 임시조사실을 이용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보강조사에서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를 구체화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롯데, SK가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낸 출연금이 뇌물인지 여부를 소명하는 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2일) 롯데그룹 소진세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면세점 추가 선정 과정과 미르.K스포츠 재단 기금 출연의 대가성 여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만료 기한은 오는 19일이지만 검찰은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는 17일 전에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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