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현장서 휴대전화·수첩 등 유류품 추가 발견

입력 2017.04.03 (12:00) 수정 2017.04.0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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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기 위한 펄 제거 작업 과정에서 수십 점의 유류품이 발견됐습니다.

펄 제거 등 이동 사전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목포 신항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박민경 기자! 세월호 작업 현장에서 뼛조각과 유류품이 추가로 발견됐다면서요?

<답변>
네, 유류품이 추가로 발견되고, 펄 제거 작업도 다시 시작되면서 이곳 목포 신항은 분주한 분위깁니다.

침몰 당시 속옷 바람으로 탈출한 이준석 선장의 여권 등 유류품 5점이 어제 새벽, 펄 제거 작업 준비 중에 발견됐었죠.

해양수산부는 어제 오후 5시까지 진행된 펄 제거 작업 과정에서 휴대전화와 스웨터, 넥타이와 수첩 등이 추가로 수습돼 유류품이 모두 48점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동물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1점도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DNA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최종 확인할 예정입니다.

펄 제거 작업은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40명가량 많은 100여 명이 투입돼 오전 10시쯤부터 시작됐습니다.

어제 제거한 펄의 양은 137㎥로 확인됐습니다.

당초 목표의 2배 정도를 제거한 건데요.

오늘은 투입 인원이 더 늘었으니까 제거량도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질문>
세월호 무게를 줄이기 위해 구멍을 뚫어 선체 안에 있는 펄과 바닷물도 빼내기로 했는데, 이 작업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

<답변>
네, 1시간 전인 오전 11시부터 시험적으로 한 곳에 구멍을 뚫는 시험천공이 진행됐습니다.

선체조사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현장에서 작업을 지켜봤는데요.

해수부와 선체조사위는 이 결과를 본 뒤에 세월호 화물칸에 최대 21개의 구멍을 낼 예정입니다.

이렇게 하면 1,400톤 정도의 펄과 바닷물이 빠져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세월호에서 부두로 옮길 선박 운송장비, 모듈 트랜스포터 2차분도 오늘 도착합니다.

계획대로 오는 6일 세월호를 부두로 옮기기 위해서는 내일 자정까지 준비작업을 모두 끝내야 합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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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현장서 휴대전화·수첩 등 유류품 추가 발견
    • 입력 2017-04-03 12:02:23
    • 수정2017-04-03 12:06:29
    뉴스 12
<앵커 멘트>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기 위한 펄 제거 작업 과정에서 수십 점의 유류품이 발견됐습니다.

펄 제거 등 이동 사전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목포 신항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박민경 기자! 세월호 작업 현장에서 뼛조각과 유류품이 추가로 발견됐다면서요?

<답변>
네, 유류품이 추가로 발견되고, 펄 제거 작업도 다시 시작되면서 이곳 목포 신항은 분주한 분위깁니다.

침몰 당시 속옷 바람으로 탈출한 이준석 선장의 여권 등 유류품 5점이 어제 새벽, 펄 제거 작업 준비 중에 발견됐었죠.

해양수산부는 어제 오후 5시까지 진행된 펄 제거 작업 과정에서 휴대전화와 스웨터, 넥타이와 수첩 등이 추가로 수습돼 유류품이 모두 48점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동물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1점도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DNA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최종 확인할 예정입니다.

펄 제거 작업은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40명가량 많은 100여 명이 투입돼 오전 10시쯤부터 시작됐습니다.

어제 제거한 펄의 양은 137㎥로 확인됐습니다.

당초 목표의 2배 정도를 제거한 건데요.

오늘은 투입 인원이 더 늘었으니까 제거량도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질문>
세월호 무게를 줄이기 위해 구멍을 뚫어 선체 안에 있는 펄과 바닷물도 빼내기로 했는데, 이 작업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

<답변>
네, 1시간 전인 오전 11시부터 시험적으로 한 곳에 구멍을 뚫는 시험천공이 진행됐습니다.

선체조사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현장에서 작업을 지켜봤는데요.

해수부와 선체조사위는 이 결과를 본 뒤에 세월호 화물칸에 최대 21개의 구멍을 낼 예정입니다.

이렇게 하면 1,400톤 정도의 펄과 바닷물이 빠져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세월호에서 부두로 옮길 선박 운송장비, 모듈 트랜스포터 2차분도 오늘 도착합니다.

계획대로 오는 6일 세월호를 부두로 옮기기 위해서는 내일 자정까지 준비작업을 모두 끝내야 합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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