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1곳 천공…진흙 제거·배수 작업 계속

입력 2017.04.03 (17:00) 수정 2017.04.0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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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6일로 예정된 세월호 육상 거치를 위해 펄을 제거하고 운송장비를 옮기는 등 사전 준비작업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세월호 선체에 구멍을 뚫어 바닷물과 펄을 빼내는 시험 천공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민경 기자, 시험 천공 결과는 나왔나요?

<리포트>

네, 오늘 오전 11시쯤부터 세월호 선체에 대한 시험 천공이 진행됐습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1시간 전에 브리핑을 열고 시험 천공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당초 1곳을 시험 천공하겠다는 계획과 달리 지금까지 11군데 구멍을 뚫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예상했던 바닷물이 흘러나오는 게 아니라 펄이 조금씩 나오는 수준이라고 조사위는 밝혔습니다.

그 동안 자연 배수가 많이 되면서 펄이 세월호 안에서 딱딱하게 굳어있기 때문이라는 게 조사위의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조사위는 구멍을 뚫은 곳의 상황을 지켜보는 한편 조금 전부터는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회의도 시작했습니다.

펄 제거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늘 오전 10시쯤에 시작된 펄 제거 작업을 오후 5시 정도까지 계속할 예정입니다.

어제 예정보다 배 정도 많은 펄을 제거했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40여 명 정도 많은 100여 명의 작업자가 현장에 투입돼 속도가 더 빨라졌습니다.

계획대로 오는 6일에 세월호를 육지로 옮기려면 펄 제거 등 사전 준비 작업을 내일 자정까지 모두 마무리해야 합니다.

세월호를 부두로 옮길 선박 운송장비 2차분도 잠시 뒤 이곳에 도착합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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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11곳 천공…진흙 제거·배수 작업 계속
    • 입력 2017-04-03 17:02:14
    • 수정2017-04-03 17: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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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6일로 예정된 세월호 육상 거치를 위해 펄을 제거하고 운송장비를 옮기는 등 사전 준비작업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세월호 선체에 구멍을 뚫어 바닷물과 펄을 빼내는 시험 천공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민경 기자, 시험 천공 결과는 나왔나요?

<리포트>

네, 오늘 오전 11시쯤부터 세월호 선체에 대한 시험 천공이 진행됐습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1시간 전에 브리핑을 열고 시험 천공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당초 1곳을 시험 천공하겠다는 계획과 달리 지금까지 11군데 구멍을 뚫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예상했던 바닷물이 흘러나오는 게 아니라 펄이 조금씩 나오는 수준이라고 조사위는 밝혔습니다.

그 동안 자연 배수가 많이 되면서 펄이 세월호 안에서 딱딱하게 굳어있기 때문이라는 게 조사위의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조사위는 구멍을 뚫은 곳의 상황을 지켜보는 한편 조금 전부터는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회의도 시작했습니다.

펄 제거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늘 오전 10시쯤에 시작된 펄 제거 작업을 오후 5시 정도까지 계속할 예정입니다.

어제 예정보다 배 정도 많은 펄을 제거했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40여 명 정도 많은 100여 명의 작업자가 현장에 투입돼 속도가 더 빨라졌습니다.

계획대로 오는 6일에 세월호를 육지로 옮기려면 펄 제거 등 사전 준비 작업을 내일 자정까지 모두 마무리해야 합니다.

세월호를 부두로 옮길 선박 운송장비 2차분도 잠시 뒤 이곳에 도착합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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