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핵 해결, 중국이 안하면 우리가 할 것”

입력 2017.04.03 (19:09) 수정 2017.04.0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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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미국이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6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중국에 대한 압박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카터 전 미 국방장관은 대북선제타격은 항상 가능한 선택지였다면서도 선제타격이 한반도에 전쟁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해, 중국이 하지 않는다면, 미국이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중국은 미국을 도와 문제를 해결할지 말지 결정해야 한다며, 중국이 돕지 않는다면, 중국 없이, 1:1로 북한과 맞붙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6일부터 7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중국에 북핵 문제에 대한 결단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도, 미중 정상회담의 가장 중요한 의제가 북핵 문제라면서, 중국이 분명한 행동을 취하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니키 헤일리(美 유엔 대사) : "중국이 협조해야 합니다. 우리는 중국이 행동하도록 계속 압박할 것입니다."

오바마 행정부 국방장관이었던 애쉬턴 카터 전 국방장관은, 대북정책에서 모든 선택지가 가능해야 한다며, 대북 선제타격도 배제돼선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카터 전 장관은 그러나, 미국이 북한핵시설에 대한 선제타격을 실행하면, 북한이 한국을 침략할 수 있다면서, 북한이 패배하더라도 한국전쟁 이후 가장 파괴적인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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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북핵 해결, 중국이 안하면 우리가 할 것”
    • 입력 2017-04-03 19:10:58
    • 수정2017-04-03 19: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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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미국이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6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중국에 대한 압박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카터 전 미 국방장관은 대북선제타격은 항상 가능한 선택지였다면서도 선제타격이 한반도에 전쟁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해, 중국이 하지 않는다면, 미국이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중국은 미국을 도와 문제를 해결할지 말지 결정해야 한다며, 중국이 돕지 않는다면, 중국 없이, 1:1로 북한과 맞붙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6일부터 7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중국에 북핵 문제에 대한 결단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도, 미중 정상회담의 가장 중요한 의제가 북핵 문제라면서, 중국이 분명한 행동을 취하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니키 헤일리(美 유엔 대사) : "중국이 협조해야 합니다. 우리는 중국이 행동하도록 계속 압박할 것입니다."

오바마 행정부 국방장관이었던 애쉬턴 카터 전 국방장관은, 대북정책에서 모든 선택지가 가능해야 한다며, 대북 선제타격도 배제돼선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카터 전 장관은 그러나, 미국이 북한핵시설에 대한 선제타격을 실행하면, 북한이 한국을 침략할 수 있다면서, 북한이 패배하더라도 한국전쟁 이후 가장 파괴적인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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