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이번 주 소환…‘세월호 수사’ 검사 조사

입력 2017.04.03 (21:10) 수정 2017.04.0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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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이번 주 안에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의 세월호 수사 외압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당시 수사 실무 책임자였던 윤대진 부산지검 2차장검사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황경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혐의는 크게 네 가지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을 표적 감사하고 인사에 개입하는 등 민정수석의 권한을 남용했다는 혐의,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을 묵인 또는 방조한 혐의, 횡령 등 개인비리 혐의, 이와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입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수사 내용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특검 수사 이후 우 전 수석의 혐의와 관련해 40여 명을 조사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을 이번 주 안에 소환조사하기 위해 증거 보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우 전 수석의 '세월호 수사 외압'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당시 수사 실무 책임자였던 윤대진 부산지검 2차장검사를 오늘(3일) 소환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검찰은 윤 차장검사를 상대로 우 전 수석이 수사팀에 부당한 지시를 했는지 조사했습니다.

우 전 수석은 지난 2014년 6월 세월호 수사팀 관계자에게 전화해 해경 압수수색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우 전 수석은 지난해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세월호 수사팀 관계자와 통화는 했지만 외압을 행사한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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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병우 이번 주 소환…‘세월호 수사’ 검사 조사
    • 입력 2017-04-03 21:10:58
    • 수정2017-04-03 21: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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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이번 주 안에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의 세월호 수사 외압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당시 수사 실무 책임자였던 윤대진 부산지검 2차장검사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황경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혐의는 크게 네 가지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을 표적 감사하고 인사에 개입하는 등 민정수석의 권한을 남용했다는 혐의,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을 묵인 또는 방조한 혐의, 횡령 등 개인비리 혐의, 이와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입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수사 내용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특검 수사 이후 우 전 수석의 혐의와 관련해 40여 명을 조사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을 이번 주 안에 소환조사하기 위해 증거 보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우 전 수석의 '세월호 수사 외압'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당시 수사 실무 책임자였던 윤대진 부산지검 2차장검사를 오늘(3일) 소환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검찰은 윤 차장검사를 상대로 우 전 수석이 수사팀에 부당한 지시를 했는지 조사했습니다.

우 전 수석은 지난 2014년 6월 세월호 수사팀 관계자에게 전화해 해경 압수수색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우 전 수석은 지난해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세월호 수사팀 관계자와 통화는 했지만 외압을 행사한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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