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출몰 멧돼지 잡아라” 차단 시설 설치

입력 2017.04.05 (19:15) 수정 2017.04.0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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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도심 한복판에 멧돼지 출몰이 심심치 않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피해를 막기 위해 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가 멧돼지 도심 진입을 막기 위한 사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일 새벽, 멧돼지 한 마리가 서울 종로구 일대를 휩쓸고 다니다가 광화문 앞 도로에서 차량에 치여 죽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100kg짜리 멧돼지가 나타나 경찰에 사살되기도 했습니다.

서울 경기지역에서 지난해 도심에 멧돼지가 나타난 경우가 430여 건이나 됩니다.

이처럼 멧돼지의 도심 출몰이 잇따르자, 환경부와 서울시, 경기도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멧돼지 출몰 빈도가 가장 높은 북한산 구기터널과 북악터널 등 4.2km 구간에 차단시설과 포획틀, 포획장을 설치합니다.

지난해 북한산 구기터널 부근에 차단시설을 시범 설치한 결과, 멧돼지 출몰 횟수가 절반 이상 감소한 데 따른 겁니다.

또, 기동포획단을 통해 북한산 일대 순찰 활동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멧돼지 서식지를 파괴하는 샛길 폐쇄와 야생 열매 채취금지, 먹이 제공 등을 통해 멧돼지의 생태공간 보장 노력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환경부는 이번 조치로 북한산 일대 멧돼지의 30% 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북한산에는 300마리가량의 야생 멧돼지가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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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출몰 멧돼지 잡아라” 차단 시설 설치
    • 입력 2017-04-05 19:18:04
    • 수정2017-04-05 19: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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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도심 한복판에 멧돼지 출몰이 심심치 않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피해를 막기 위해 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가 멧돼지 도심 진입을 막기 위한 사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일 새벽, 멧돼지 한 마리가 서울 종로구 일대를 휩쓸고 다니다가 광화문 앞 도로에서 차량에 치여 죽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100kg짜리 멧돼지가 나타나 경찰에 사살되기도 했습니다.

서울 경기지역에서 지난해 도심에 멧돼지가 나타난 경우가 430여 건이나 됩니다.

이처럼 멧돼지의 도심 출몰이 잇따르자, 환경부와 서울시, 경기도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멧돼지 출몰 빈도가 가장 높은 북한산 구기터널과 북악터널 등 4.2km 구간에 차단시설과 포획틀, 포획장을 설치합니다.

지난해 북한산 구기터널 부근에 차단시설을 시범 설치한 결과, 멧돼지 출몰 횟수가 절반 이상 감소한 데 따른 겁니다.

또, 기동포획단을 통해 북한산 일대 순찰 활동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멧돼지 서식지를 파괴하는 샛길 폐쇄와 야생 열매 채취금지, 먹이 제공 등을 통해 멧돼지의 생태공간 보장 노력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환경부는 이번 조치로 북한산 일대 멧돼지의 30% 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북한산에는 300마리가량의 야생 멧돼지가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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