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병원에서 불…환자 등 110명 긴급대피

입력 2017.04.05 (19:18) 수정 2017.04.0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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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영등포의 한 병원에서 불이 나 환자와 보호자 등 11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병원 식당에서 조리 중에 불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영등포의 8층짜리 신축병원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불이난 시각은 오후 2시쯤.

불이 나자 병원안에 있던 환자와 병원관계자들이 한꺼번에 대피하면서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인터뷰> 천송옥(00병원 간병인) : "빨리 내려가라고 해서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했어요. 근데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문을 열었더니 소방대원들이 있는데 연기가 뿌옇게 있어서요. 그러면 여기는 못 타니까 비상 계단으로 내려가라고 해서..."

병원 관계자인 60대 여성 김 모 씨가 7층에서 3층 아래로 뛰어내리다가 중상을 입었고 또 다른 병원 관계자 이 모씨는 연기를 마시고 근처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병원 안에 있던 환자 40여 명과 보호자 등 110여명은 이처럼 계단을 통해 병원 1층으로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불은 8층에 있는 식당에서 시작됐습니다.

목격자는 음식을 조리하던 중 기름이 과열 돼 불이 났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최규경(영등포소방서 화재진압팀) : "지금 현재 8층 식당에서 화재는 시작된 걸로 추정되고 있고. 원인은 현재 조사 중입니다."

소방당국은 보다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8층 식당내부를 정밀 감식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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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축병원에서 불…환자 등 110명 긴급대피
    • 입력 2017-04-05 19:21:09
    • 수정2017-04-05 19: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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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영등포의 한 병원에서 불이 나 환자와 보호자 등 11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병원 식당에서 조리 중에 불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영등포의 8층짜리 신축병원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불이난 시각은 오후 2시쯤.

불이 나자 병원안에 있던 환자와 병원관계자들이 한꺼번에 대피하면서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인터뷰> 천송옥(00병원 간병인) : "빨리 내려가라고 해서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했어요. 근데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문을 열었더니 소방대원들이 있는데 연기가 뿌옇게 있어서요. 그러면 여기는 못 타니까 비상 계단으로 내려가라고 해서..."

병원 관계자인 60대 여성 김 모 씨가 7층에서 3층 아래로 뛰어내리다가 중상을 입었고 또 다른 병원 관계자 이 모씨는 연기를 마시고 근처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병원 안에 있던 환자 40여 명과 보호자 등 110여명은 이처럼 계단을 통해 병원 1층으로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불은 8층에 있는 식당에서 시작됐습니다.

목격자는 음식을 조리하던 중 기름이 과열 돼 불이 났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최규경(영등포소방서 화재진압팀) : "지금 현재 8층 식당에서 화재는 시작된 걸로 추정되고 있고. 원인은 현재 조사 중입니다."

소방당국은 보다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8층 식당내부를 정밀 감식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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