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순대’까지…식용곤충의 맛있는 변신

입력 2017.04.07 (06:52) 수정 2017.04.0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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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래 유망 산업 가운데 하나가 식용곤충 산업인데요.

최근 식용곤충을 넣어 만든 순대가 국내에서 처음 특허를 받는 등 실용화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슬보슬 먹음직스럽게 익은 순대.

보기에는 여느 순대와 다르지 않지만 이 안에는 식용곤충이 들어 있습니다.

돼지 지방을 넣는 대신 식용곤충인 갈색거저리의 가루를 넣었습니다.

이 순대를 파는 음식점이 5호점까지 생겼습니다.

<인터뷰> 이상선(순대국집 사장) : "앞으로 매출이 많이 올라갈거라고 생각해요, 반응들이 의외로 좋으니까."

청주농업기술센터와 지역 기업이 이미 실용화해 판매하고 있는 이 '곤충순대'는 최근 전국 처음으로 특허까지 획득했습니다.

청주농기센터는 여기에 더해 갈색거저리 가루를 넣은 누룽지와 돈가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도 식용곤충으로 만든 샐러드용 드레싱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하는 등 식용곤충을 이용한 음식이 점차 생활 속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제상(농기센터 병리곤충팀장) : "소비가 문제죠. 소비를 어떻게 시킬 것인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거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좁은 판로를 개척하고 1kg에 13만 원 정도로 아직은 비싼 판매가격을 낮추는 것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지난 2015년 60억 원에 불과하던 국내 식용곤충 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는 천 3백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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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곤충 순대’까지…식용곤충의 맛있는 변신
    • 입력 2017-04-07 06:54:14
    • 수정2017-04-07 08:01:0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미래 유망 산업 가운데 하나가 식용곤충 산업인데요.

최근 식용곤충을 넣어 만든 순대가 국내에서 처음 특허를 받는 등 실용화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슬보슬 먹음직스럽게 익은 순대.

보기에는 여느 순대와 다르지 않지만 이 안에는 식용곤충이 들어 있습니다.

돼지 지방을 넣는 대신 식용곤충인 갈색거저리의 가루를 넣었습니다.

이 순대를 파는 음식점이 5호점까지 생겼습니다.

<인터뷰> 이상선(순대국집 사장) : "앞으로 매출이 많이 올라갈거라고 생각해요, 반응들이 의외로 좋으니까."

청주농업기술센터와 지역 기업이 이미 실용화해 판매하고 있는 이 '곤충순대'는 최근 전국 처음으로 특허까지 획득했습니다.

청주농기센터는 여기에 더해 갈색거저리 가루를 넣은 누룽지와 돈가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도 식용곤충으로 만든 샐러드용 드레싱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하는 등 식용곤충을 이용한 음식이 점차 생활 속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제상(농기센터 병리곤충팀장) : "소비가 문제죠. 소비를 어떻게 시킬 것인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거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좁은 판로를 개척하고 1kg에 13만 원 정도로 아직은 비싼 판매가격을 낮추는 것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지난 2015년 60억 원에 불과하던 국내 식용곤충 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는 천 3백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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