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버거’ 인기…식품업계 경쟁 치열

입력 2017.04.07 (08:16) 수정 2017.04.0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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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신선한 재료로 보다 맛있게 즐기고 싶단 현대인들의 욕구 때문일까요?

프리미엄 버거, 일명 수제 버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식품 대기업들이 앞다퉈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3호점을 연 한 수제버거 매장,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무 항생제 생고기를 즉석에서 굽고 토마토 양상추 치즈를 얹어 새벽에 만든 빵과 함께 수제 버거를 즐깁니다.

<인터뷰> 박병수(서울 성동구) : "오픈 2시간 전부터 와서 기다려서 들어왔는데 올 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아요."

식품전문업체 SPC는 지난해 7월 이 미국의 수제 버거 브랜드를 국내로 들여왔습니다.

국내 1호점이 하루 3천 개 이상을 팔아 전 세계 매출 1위를 기록하자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 광(SPC 사업팀장) : "2025년까지 25개 이상의 매장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시장 상황은 충분하게 수익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세계푸드도 수제 버거 매장을 10곳 더 늘립니다.

업체들이 뛰어들면서 시장 규모는 커졌는데, 아직 수익성은 괜찮은 편입니다.

이 수제버거 브랜드는 연매출이 20% 이상 늘었습니다.

맥도날드, 롯데리아 등 패스트푸드 업체들도 비슷한 제품을 출시하며 각축전에 끼어들었습니다.

국내 수제버거 시장은 연간 2천억 원 규모 해외에서 수제버거를 경험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햄버거가 건강한 한끼 식사가 될 수 있단 인식이 생기면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됐습니다.

전문가들은 햄버거를 요리로 인식하도록 하는 고급화와 차별화 전략을 성공의 열쇠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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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신선한 재료로 보다 맛있게 즐기고 싶단 현대인들의 욕구 때문일까요?

프리미엄 버거, 일명 수제 버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식품 대기업들이 앞다퉈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3호점을 연 한 수제버거 매장,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무 항생제 생고기를 즉석에서 굽고 토마토 양상추 치즈를 얹어 새벽에 만든 빵과 함께 수제 버거를 즐깁니다.

<인터뷰> 박병수(서울 성동구) : "오픈 2시간 전부터 와서 기다려서 들어왔는데 올 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아요."

식품전문업체 SPC는 지난해 7월 이 미국의 수제 버거 브랜드를 국내로 들여왔습니다.

국내 1호점이 하루 3천 개 이상을 팔아 전 세계 매출 1위를 기록하자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 광(SPC 사업팀장) : "2025년까지 25개 이상의 매장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시장 상황은 충분하게 수익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세계푸드도 수제 버거 매장을 10곳 더 늘립니다.

업체들이 뛰어들면서 시장 규모는 커졌는데, 아직 수익성은 괜찮은 편입니다.

이 수제버거 브랜드는 연매출이 20% 이상 늘었습니다.

맥도날드, 롯데리아 등 패스트푸드 업체들도 비슷한 제품을 출시하며 각축전에 끼어들었습니다.

국내 수제버거 시장은 연간 2천억 원 규모 해외에서 수제버거를 경험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햄버거가 건강한 한끼 식사가 될 수 있단 인식이 생기면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됐습니다.

전문가들은 햄버거를 요리로 인식하도록 하는 고급화와 차별화 전략을 성공의 열쇠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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