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정책…의혹 제기·네거티브 난무

입력 2017.04.08 (21:16) 수정 2017.04.0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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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거판이 달아오르면서 각 정당 대선 후보들 간의 의혹 제기와 네거티브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비전이나 정책 대결은 잘 보이지 않고, 연일 난타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후보 측은 안철수 후보가 사드 문제와 관련해,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녹취> 박광온(문재인 후보 선대위 공보단장) : "내가 하면 괜찮다는 태도입니다. 자기 중심적이고, 독선적인 황제경영식 정치, 바로잡아야합니다."

안 후보 측은 "문재인 대세론이 무너지자 이성도 따라 무너지고 있다"고 받아쳤습니다.

<녹취> 김유정(국민의당 대변인) : "5년간 준비한 것이 고작 네거티브와 국민을 적으로 만들기 입니까?"

문 후보 측은 국민의당 기초의원들이 세월호 앞에서 사진을 찍은 것에 대해서도 강력히 비난했고,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책임을 묻겠다며 사과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문 후보 아들 취업 특혜 의혹을 겨냥해 고위공직자의 자녀의 공공기관 등 취업시 신고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했고,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얘기를 하면서 스스로 본인의 자식 문제에 대해서는 입을 함구하고 있습니다."

문 후보 측은 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현행법을 어기고 현직 단체장으로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측도 홍 후보에게 꼼수부리지 말고, 경남도지사직을 즉각 사퇴하라고 공격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경남도지사직) 사퇴하고 경남 보궐선거가 있도록 하는 게, 그게 사람 도리고."

한달여 밖에 남지 않은 대선 판을 흔들기 위해 각 후보 진영이 정책 경쟁 보다는 의혹 제기나 네거티브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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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진 정책…의혹 제기·네거티브 난무
    • 입력 2017-04-08 21:18:02
    • 수정2017-04-08 21: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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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거판이 달아오르면서 각 정당 대선 후보들 간의 의혹 제기와 네거티브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비전이나 정책 대결은 잘 보이지 않고, 연일 난타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후보 측은 안철수 후보가 사드 문제와 관련해,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녹취> 박광온(문재인 후보 선대위 공보단장) : "내가 하면 괜찮다는 태도입니다. 자기 중심적이고, 독선적인 황제경영식 정치, 바로잡아야합니다."

안 후보 측은 "문재인 대세론이 무너지자 이성도 따라 무너지고 있다"고 받아쳤습니다.

<녹취> 김유정(국민의당 대변인) : "5년간 준비한 것이 고작 네거티브와 국민을 적으로 만들기 입니까?"

문 후보 측은 국민의당 기초의원들이 세월호 앞에서 사진을 찍은 것에 대해서도 강력히 비난했고,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책임을 묻겠다며 사과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문 후보 아들 취업 특혜 의혹을 겨냥해 고위공직자의 자녀의 공공기관 등 취업시 신고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했고,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얘기를 하면서 스스로 본인의 자식 문제에 대해서는 입을 함구하고 있습니다."

문 후보 측은 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현행법을 어기고 현직 단체장으로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측도 홍 후보에게 꼼수부리지 말고, 경남도지사직을 즉각 사퇴하라고 공격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경남도지사직) 사퇴하고 경남 보궐선거가 있도록 하는 게, 그게 사람 도리고."

한달여 밖에 남지 않은 대선 판을 흔들기 위해 각 후보 진영이 정책 경쟁 보다는 의혹 제기나 네거티브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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