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3차 옥중 조사’…뇌물 적용 고심

입력 2017.04.08 (21:19) 수정 2017.04.0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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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세번째 구치소 출장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신동빈 롯데 회장에 대해 뇌물 공여 혐의를 적용할 지도 고심중입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팀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조사하기 위해 서울구치소로 들어갑니다.

세 번째 출장 조사입니다.

오늘(8일) 조사에서 검찰은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공모 관계를 입증하고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의 세부적인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검찰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수첩과 박 전 대통령과 최 씨와의 차명폰 통화내역 등 핵심 증거를 제시하면서 혐의 내용 입증에 주력했습니다.

오늘(8일) 조사에도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유영하 변호사가 입회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격일로 2~3차례 더 조사할 계획" 이라면서 다음주에는 "삼성 수사를 전담한 이원석 부장검사가 조사를 맡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다음 주 조사에서 대기업 관계자들과 박 전 대통령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오늘(8일) 새벽까지 20시간 넘게 신동빈 롯데 회장을 조사한 검찰은 박 전 대통령 독대 때 면세점 사업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청탁했는지 물었습니다.

검찰은 롯데가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낸 45억 원은 직권 남용과 강요에 따른 출연금으로 결론 내렸지만, K스포츠재단에 추가로 지원했다 돌려받은 70억 원은 뇌물로 볼 수 있는지 여전히 검토 중입니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오늘(8일)도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서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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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전 대통령 ‘3차 옥중 조사’…뇌물 적용 고심
    • 입력 2017-04-08 21:19:55
    • 수정2017-04-08 21: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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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세번째 구치소 출장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신동빈 롯데 회장에 대해 뇌물 공여 혐의를 적용할 지도 고심중입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팀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조사하기 위해 서울구치소로 들어갑니다.

세 번째 출장 조사입니다.

오늘(8일) 조사에서 검찰은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공모 관계를 입증하고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의 세부적인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검찰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수첩과 박 전 대통령과 최 씨와의 차명폰 통화내역 등 핵심 증거를 제시하면서 혐의 내용 입증에 주력했습니다.

오늘(8일) 조사에도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유영하 변호사가 입회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격일로 2~3차례 더 조사할 계획" 이라면서 다음주에는 "삼성 수사를 전담한 이원석 부장검사가 조사를 맡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다음 주 조사에서 대기업 관계자들과 박 전 대통령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오늘(8일) 새벽까지 20시간 넘게 신동빈 롯데 회장을 조사한 검찰은 박 전 대통령 독대 때 면세점 사업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청탁했는지 물었습니다.

검찰은 롯데가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낸 45억 원은 직권 남용과 강요에 따른 출연금으로 결론 내렸지만, K스포츠재단에 추가로 지원했다 돌려받은 70억 원은 뇌물로 볼 수 있는지 여전히 검토 중입니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오늘(8일)도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서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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