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시리아 공습에 첫 반응…“핵 무력 강화할 것”

입력 2017.04.09 (21:19) 수정 2017.04.09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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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군이 시리아 정부군 공군 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가한 데 대해 북한이 첫 반응을 내놨습니다.

미국의 공격에 놀라지 않는다며,이번 사태가 자신들의 핵 개발을 정당화해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토마호크 공습에 북한의 반응은 놀라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녹취> 北 외무성 대변인 담화(어제, 조선중앙TV) : "일부에서는 수리아(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이번 군사적 공격이 우리를 노린 그 무슨 경고성 행동이라고 떠들고 있는데, 그에 놀랄 우리가 아니다."

그러면서 이번 시리아 사태가 자신들의 핵 개발을 정당화해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北 외무성 대변인 담화(어제, 조선중앙TV) : "핵무력을 비상히 강화해 온 우리의 선택이 천만번 옳았다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

어린이와 여성들까지 화학무기로 학살한 시리아 아사드 정권의 잔혹성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김정은은 시리아의 화학무기 만행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셌던 지난 6일 아사드에게 집권당 창당 축전까지 보내 "정의의 투쟁에 지지를 보낸다"며 추켜세우기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시리아도 세습 독재 장기 독재 정권이고, 국민들을 화학무기로 독살하는 그런 만행을 저질렀는데, 역시 북한 김정은도 세습 독재정권이고 인권을 유린하고 말살하고..."

미사일 등 무기거래로 시리아와 돈독한 관계인 북한은 국제사회를 속이고 시리아에 5메가와트 원자로로 의심되는 시설을 건설하다 지난 2007년 9월 이스라엘이 폭격으로 제거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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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시리아 공습에 첫 반응…“핵 무력 강화할 것”
    • 입력 2017-04-09 21:21:06
    • 수정2017-04-09 21: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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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군이 시리아 정부군 공군 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가한 데 대해 북한이 첫 반응을 내놨습니다.

미국의 공격에 놀라지 않는다며,이번 사태가 자신들의 핵 개발을 정당화해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토마호크 공습에 북한의 반응은 놀라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녹취> 北 외무성 대변인 담화(어제, 조선중앙TV) : "일부에서는 수리아(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이번 군사적 공격이 우리를 노린 그 무슨 경고성 행동이라고 떠들고 있는데, 그에 놀랄 우리가 아니다."

그러면서 이번 시리아 사태가 자신들의 핵 개발을 정당화해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北 외무성 대변인 담화(어제, 조선중앙TV) : "핵무력을 비상히 강화해 온 우리의 선택이 천만번 옳았다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

어린이와 여성들까지 화학무기로 학살한 시리아 아사드 정권의 잔혹성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김정은은 시리아의 화학무기 만행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셌던 지난 6일 아사드에게 집권당 창당 축전까지 보내 "정의의 투쟁에 지지를 보낸다"며 추켜세우기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시리아도 세습 독재 장기 독재 정권이고, 국민들을 화학무기로 독살하는 그런 만행을 저질렀는데, 역시 북한 김정은도 세습 독재정권이고 인권을 유린하고 말살하고..."

미사일 등 무기거래로 시리아와 돈독한 관계인 북한은 국제사회를 속이고 시리아에 5메가와트 원자로로 의심되는 시설을 건설하다 지난 2007년 9월 이스라엘이 폭격으로 제거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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