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경제 선방…1분기 GDP 6.9% ‘깜짝’ 실적

입력 2017.04.17 (19:26) 수정 2017.04.1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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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경제가 1분기에 시장 예상을 웃도는 6.9%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각종 경제지표가 대부분 호조를 보이면서 중국의 경기둔화에 대한 국제적 우려감을 덜어냈습니다.

상하이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올해 1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 GDP는 18조 683억 위안, 1년 전보다 6.9% 증가했습니다.

1년 반만의 최고치로, 시장 예상치 6.8%를 웃도는 '깜짝' 실적입니다.

2009년 2~3분기 이후 첫 2분기 연속 상승세입니다.

<녹취> 마오셩용(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 : "가격이 안정되고 취업규모가 확대되고 국제수지가 개선되는 양호한 추세입니다."

산업별로는 2·3차 산업, 즉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6.4%, 7.7% 증가하는 등 고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인프라 투자 등 고정자산투자가 9.2%나 확대돼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3월만 놓고 봐도, 산업생산이 1년 전보다 7.6%, 소매판매는 10.9% 성장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생산과 소비가 모두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뜻입니다.

정부 주도의 투자 확대로 경제를 안정시키겠다는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로써 중국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덜어내고 올해 성장목표 '6.5% 내외'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선 셈입니다.

그러나 미중간 무역갈등과 한반도 정세 긴장 등 불확실성이 커진 2분기부터는 중국의 성장속도가 다소 완만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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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경제 선방…1분기 GDP 6.9% ‘깜짝’ 실적
    • 입력 2017-04-17 19:29:24
    • 수정2017-04-17 19: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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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경제가 1분기에 시장 예상을 웃도는 6.9%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각종 경제지표가 대부분 호조를 보이면서 중국의 경기둔화에 대한 국제적 우려감을 덜어냈습니다.

상하이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올해 1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 GDP는 18조 683억 위안, 1년 전보다 6.9% 증가했습니다.

1년 반만의 최고치로, 시장 예상치 6.8%를 웃도는 '깜짝' 실적입니다.

2009년 2~3분기 이후 첫 2분기 연속 상승세입니다.

<녹취> 마오셩용(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 : "가격이 안정되고 취업규모가 확대되고 국제수지가 개선되는 양호한 추세입니다."

산업별로는 2·3차 산업, 즉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6.4%, 7.7% 증가하는 등 고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인프라 투자 등 고정자산투자가 9.2%나 확대돼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3월만 놓고 봐도, 산업생산이 1년 전보다 7.6%, 소매판매는 10.9% 성장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생산과 소비가 모두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뜻입니다.

정부 주도의 투자 확대로 경제를 안정시키겠다는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로써 중국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덜어내고 올해 성장목표 '6.5% 내외'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선 셈입니다.

그러나 미중간 무역갈등과 한반도 정세 긴장 등 불확실성이 커진 2분기부터는 중국의 성장속도가 다소 완만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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