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아이들 16명…경찰 행방 추적

입력 2017.04.18 (06:44) 수정 2017.04.18 (07: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올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않은 아동 가운데 3명의 행적이 묘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새학기 들어 무단결석한 초중학생 13명도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올 초등학교 미취학 아동은 3명,

그 중 한 아이의 아버지는 지난 2010년 대전에서 아들을 행인에게 맡겼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아동 유기 혐의로 구속해 진술의 진위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아이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2013년 아들을 개인 입양을 보낸 후 지금은 행방을 모른다고 한 여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나머지 한 아이의 부모들은 지명수배된 상태입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경찰 수사 과정에서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이 3년 전 진돗개를 숭배하는 사이비 종교인에 의해 폭행당해 숨진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새 학기 들어 무단결석 중인 초등학생과 중학생 13명의 행방도 추적 중입니다.

이 가운데 중학생 11명은 가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초등학생 2명은 부모와 함께 행방이 묘연한 상탭니다.

<인터뷰> 이용욱(경찰청 여성계장) : "한 명은 다문화 가정이라서 해외 출국 여부를 확인 중이고, 한 아이는 부모가 지명수배인 관계로 함께 도피 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 학생 가족의 출입국 기록과 의료보험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소재가 불분명한 초·중학생 13명에 대해 실종 사건에 준해 추적하는 한편 아동 학대가 의심되거나 발견된 경우, 보호자를 즉시 입건해 수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라진 아이들 16명…경찰 행방 추적
    • 입력 2017-04-18 06:48:50
    • 수정2017-04-18 07:19:2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올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않은 아동 가운데 3명의 행적이 묘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새학기 들어 무단결석한 초중학생 13명도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올 초등학교 미취학 아동은 3명,

그 중 한 아이의 아버지는 지난 2010년 대전에서 아들을 행인에게 맡겼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아동 유기 혐의로 구속해 진술의 진위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아이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2013년 아들을 개인 입양을 보낸 후 지금은 행방을 모른다고 한 여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나머지 한 아이의 부모들은 지명수배된 상태입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경찰 수사 과정에서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이 3년 전 진돗개를 숭배하는 사이비 종교인에 의해 폭행당해 숨진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새 학기 들어 무단결석 중인 초등학생과 중학생 13명의 행방도 추적 중입니다.

이 가운데 중학생 11명은 가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초등학생 2명은 부모와 함께 행방이 묘연한 상탭니다.

<인터뷰> 이용욱(경찰청 여성계장) : "한 명은 다문화 가정이라서 해외 출국 여부를 확인 중이고, 한 아이는 부모가 지명수배인 관계로 함께 도피 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 학생 가족의 출입국 기록과 의료보험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소재가 불분명한 초·중학생 13명에 대해 실종 사건에 준해 추적하는 한편 아동 학대가 의심되거나 발견된 경우, 보호자를 즉시 입건해 수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