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경찰 없는 제2금융권…범죄 표적
입력 2017.04.21 (19:14)
수정 2017.04.2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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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근무 인원이 적은 지역 농협 지점을 노린 강도 사건은 이번만이 아닙니다.
이들 금융기관은 청원경찰도 없어 범죄 대상이 됐지만 방범 대책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강도 사건이 난 곳에서 10㎞ 떨어진 다른 농협 지점입니다.
지난 2006년 공기총을 든 강도가 3천8백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당시 창구에는 여직원 한 명뿐이었습니다.
어제 강도가 든 농협 지점에도 근무 직원은 3명뿐이었습니다.
지난 2004년 흉기 강도가 든 적이 있었는데도, 방범 체계는 그대로였습니다.
범행이 일어난 해당 농협 앞에는 이렇게 무장 경찰이 있다는 팻말이 있지만, 실제로 청원 경찰은 없었습니다.
비용을 아낀다며 자체 경비인력을 두지 않은 겁니다.
<인터뷰> 제2금융권 직원(음성변조) : "(다른) 지점에는 직원이 한 사람 있어요. (총으로) '빵' 거리면 다 죽는다니까요."
그나마 갖춘 비상벨은 보안업체에서 다시 경찰로 연락하는 시스템.
그러다 보니, 경찰은 사건 발생 9분 뒤에야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출동하던 경찰이 아직 범인이 있는 농협에 전화를 거는 바람에 직원들이 위험해질 뻔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다른 오인 신고가 있는 것인지 확인차 전화를 해 본 건데, 벨을 잘 못 눌러서 오인신고가 있을 수도 있잖아요."
최근 5년간 제2금융권에서 발생한 강도사건은 10여 건.
허술한 보안 속에 계속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근무 인원이 적은 지역 농협 지점을 노린 강도 사건은 이번만이 아닙니다.
이들 금융기관은 청원경찰도 없어 범죄 대상이 됐지만 방범 대책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강도 사건이 난 곳에서 10㎞ 떨어진 다른 농협 지점입니다.
지난 2006년 공기총을 든 강도가 3천8백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당시 창구에는 여직원 한 명뿐이었습니다.
어제 강도가 든 농협 지점에도 근무 직원은 3명뿐이었습니다.
지난 2004년 흉기 강도가 든 적이 있었는데도, 방범 체계는 그대로였습니다.
범행이 일어난 해당 농협 앞에는 이렇게 무장 경찰이 있다는 팻말이 있지만, 실제로 청원 경찰은 없었습니다.
비용을 아낀다며 자체 경비인력을 두지 않은 겁니다.
<인터뷰> 제2금융권 직원(음성변조) : "(다른) 지점에는 직원이 한 사람 있어요. (총으로) '빵' 거리면 다 죽는다니까요."
그나마 갖춘 비상벨은 보안업체에서 다시 경찰로 연락하는 시스템.
그러다 보니, 경찰은 사건 발생 9분 뒤에야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출동하던 경찰이 아직 범인이 있는 농협에 전화를 거는 바람에 직원들이 위험해질 뻔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다른 오인 신고가 있는 것인지 확인차 전화를 해 본 건데, 벨을 잘 못 눌러서 오인신고가 있을 수도 있잖아요."
최근 5년간 제2금융권에서 발생한 강도사건은 10여 건.
허술한 보안 속에 계속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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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원 경찰 없는 제2금융권…범죄 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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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4-21 19:17:00
- 수정2017-04-21 19:22:48
<앵커 멘트>
근무 인원이 적은 지역 농협 지점을 노린 강도 사건은 이번만이 아닙니다.
이들 금융기관은 청원경찰도 없어 범죄 대상이 됐지만 방범 대책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강도 사건이 난 곳에서 10㎞ 떨어진 다른 농협 지점입니다.
지난 2006년 공기총을 든 강도가 3천8백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당시 창구에는 여직원 한 명뿐이었습니다.
어제 강도가 든 농협 지점에도 근무 직원은 3명뿐이었습니다.
지난 2004년 흉기 강도가 든 적이 있었는데도, 방범 체계는 그대로였습니다.
범행이 일어난 해당 농협 앞에는 이렇게 무장 경찰이 있다는 팻말이 있지만, 실제로 청원 경찰은 없었습니다.
비용을 아낀다며 자체 경비인력을 두지 않은 겁니다.
<인터뷰> 제2금융권 직원(음성변조) : "(다른) 지점에는 직원이 한 사람 있어요. (총으로) '빵' 거리면 다 죽는다니까요."
그나마 갖춘 비상벨은 보안업체에서 다시 경찰로 연락하는 시스템.
그러다 보니, 경찰은 사건 발생 9분 뒤에야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출동하던 경찰이 아직 범인이 있는 농협에 전화를 거는 바람에 직원들이 위험해질 뻔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다른 오인 신고가 있는 것인지 확인차 전화를 해 본 건데, 벨을 잘 못 눌러서 오인신고가 있을 수도 있잖아요."
최근 5년간 제2금융권에서 발생한 강도사건은 10여 건.
허술한 보안 속에 계속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근무 인원이 적은 지역 농협 지점을 노린 강도 사건은 이번만이 아닙니다.
이들 금융기관은 청원경찰도 없어 범죄 대상이 됐지만 방범 대책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강도 사건이 난 곳에서 10㎞ 떨어진 다른 농협 지점입니다.
지난 2006년 공기총을 든 강도가 3천8백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당시 창구에는 여직원 한 명뿐이었습니다.
어제 강도가 든 농협 지점에도 근무 직원은 3명뿐이었습니다.
지난 2004년 흉기 강도가 든 적이 있었는데도, 방범 체계는 그대로였습니다.
범행이 일어난 해당 농협 앞에는 이렇게 무장 경찰이 있다는 팻말이 있지만, 실제로 청원 경찰은 없었습니다.
비용을 아낀다며 자체 경비인력을 두지 않은 겁니다.
<인터뷰> 제2금융권 직원(음성변조) : "(다른) 지점에는 직원이 한 사람 있어요. (총으로) '빵' 거리면 다 죽는다니까요."
그나마 갖춘 비상벨은 보안업체에서 다시 경찰로 연락하는 시스템.
그러다 보니, 경찰은 사건 발생 9분 뒤에야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출동하던 경찰이 아직 범인이 있는 농협에 전화를 거는 바람에 직원들이 위험해질 뻔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다른 오인 신고가 있는 것인지 확인차 전화를 해 본 건데, 벨을 잘 못 눌러서 오인신고가 있을 수도 있잖아요."
최근 5년간 제2금융권에서 발생한 강도사건은 10여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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