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3 ‘안보·보수·미래’…전국 유세전 치열

입력 2017.04.26 (21:12) 수정 2017.04.2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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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 선거가 이제 채 2주도 남지 않았습니다.

주요 후보 5명은 오늘(26일)도 전국 각지에서 다음 5년을 책임질 적임자를 자처하며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천 명의 퇴역한 군인과 경찰관 등으로 국방안보특보단을 구성했습니다.

선거 때마다 되풀이되는 색깔론과 안보장사는 이제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국방전문가가) 천 명이 넘는다고 하니 이제 대한민국 안보, 더불어민주당이 확실히 책임진다고 국민들께 자신있게 보고드립니다."

강력한 안보 대응 태세에 후보들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한미연합통합화력격멸훈련도 참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만에 하나 북한이 도발할 경우에 우리가 강력하게 응징해서 즉각적으로 무력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보수 여론의 광장으로 상징되는 대구 서문시장을 또 다시 찾았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표를 줬던 유권자 중 80%만 재결집해도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고향사람들이 적어도 박근혜 할 때 만큼은 붙어줘야 할 것아닙니까? 그렇죠?"

박 전 대통령이 정치투쟁에서 패배해 파면됐지만, 공정한 재판을 받으면 무죄가 될 거라는 견해도 제시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공정한 재판이라도 받게 해 줘야 옳지 않느냐? 만약 이게 야당이 되면, 1번 3번이 되면 공정한 재판을 받게 하겠느냐? 내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60년 양당 체제가 무너진 프랑스 대선같은 대변혁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후보단일화를 안 한다고 분명히 말했는데도, 할 거라고 음해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거짓말로 이득 보려는 비신사적인 계파패권주의의 민낯이 드러났습니다."

일자리 창출은 기업활동의 기반을 닦아주는 게 시작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지금 대선후보 정책들도 보면 국가 위주의 단기정책, 그런 정책들이 있어서 제가 굉장히 우려됩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당 일각의 후보 단일화 제안을 거듭 일축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제가 말씀을 드릴 필요가 있으면 말씀을 드릴게요. 지금은 제 입장에 변함이 없고 그대로 제 갈 길 가는 겁니다."

정권교체만 하자는 식으로 투표를 하게 되면, 또 5년을 후회할 대통령을 뽑게 된다며 과거를 보지 말고 미래를 보면서 지지후보를 결정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자신에 대한 선택은 사표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저는 대세에 의존하는 표가 진짜 사표라고 생각합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도 해결하지 못한 양극화와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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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D-13 ‘안보·보수·미래’…전국 유세전 치열
    • 입력 2017-04-26 21:14:18
    • 수정2017-04-26 2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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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 선거가 이제 채 2주도 남지 않았습니다.

주요 후보 5명은 오늘(26일)도 전국 각지에서 다음 5년을 책임질 적임자를 자처하며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천 명의 퇴역한 군인과 경찰관 등으로 국방안보특보단을 구성했습니다.

선거 때마다 되풀이되는 색깔론과 안보장사는 이제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국방전문가가) 천 명이 넘는다고 하니 이제 대한민국 안보, 더불어민주당이 확실히 책임진다고 국민들께 자신있게 보고드립니다."

강력한 안보 대응 태세에 후보들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한미연합통합화력격멸훈련도 참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만에 하나 북한이 도발할 경우에 우리가 강력하게 응징해서 즉각적으로 무력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보수 여론의 광장으로 상징되는 대구 서문시장을 또 다시 찾았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표를 줬던 유권자 중 80%만 재결집해도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고향사람들이 적어도 박근혜 할 때 만큼은 붙어줘야 할 것아닙니까? 그렇죠?"

박 전 대통령이 정치투쟁에서 패배해 파면됐지만, 공정한 재판을 받으면 무죄가 될 거라는 견해도 제시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공정한 재판이라도 받게 해 줘야 옳지 않느냐? 만약 이게 야당이 되면, 1번 3번이 되면 공정한 재판을 받게 하겠느냐? 내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60년 양당 체제가 무너진 프랑스 대선같은 대변혁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후보단일화를 안 한다고 분명히 말했는데도, 할 거라고 음해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거짓말로 이득 보려는 비신사적인 계파패권주의의 민낯이 드러났습니다."

일자리 창출은 기업활동의 기반을 닦아주는 게 시작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지금 대선후보 정책들도 보면 국가 위주의 단기정책, 그런 정책들이 있어서 제가 굉장히 우려됩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당 일각의 후보 단일화 제안을 거듭 일축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제가 말씀을 드릴 필요가 있으면 말씀을 드릴게요. 지금은 제 입장에 변함이 없고 그대로 제 갈 길 가는 겁니다."

정권교체만 하자는 식으로 투표를 하게 되면, 또 5년을 후회할 대통령을 뽑게 된다며 과거를 보지 말고 미래를 보면서 지지후보를 결정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자신에 대한 선택은 사표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저는 대세에 의존하는 표가 진짜 사표라고 생각합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도 해결하지 못한 양극화와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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