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가게 전소…충북 괴산 산불

입력 2017.04.27 (06:16) 수정 2017.04.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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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조하고 바람 부는 날씨 속에 밤새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경기 남양주에선 타이어 가게에 불이나 건물이 모두 불에 탔고, 충북 괴산에서는 산불로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물 사이에서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뭔가 터지는 소리도 들립니다.

오늘 새벽 1시반쯤 경기도 남양주의 한 타이어 가게에서 불이나 가게 건물을 모두 태우고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근처 건물 일부가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정현규(목격자) : "방에 있었는데 폭발음이 계속 들리더라고요. 나가보니까 불기둥이 한 10m 정도 치솟았고..."

중장비가 건물 외벽을 뜯어내고 그사이로 소방 대원들이 물을 뿌리며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경기도 이천시 조읍리의 커피 원두 가공 공장에서 불이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공장 건물과 커피 원두 등이 모두 불에 타, 1억 6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건물 옆 상자 더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산을 뒤덮은 검은 연기 사이로, 채 꺼지지 않은 불길이 보입니다.

어제 오후 5시 20분쯤 충북 괴산군 성불산에서 불이 나 산림 만 제곱미터가 소실됐습니다.

큰 불은 잡혔지만 대기가 건조한데다 바람도 거세게 불고 있어, 소방 당국은 산 정상쪽으로 번지고 있는 잔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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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어 가게 전소…충북 괴산 산불
    • 입력 2017-04-27 06:17:50
    • 수정2017-04-28 10: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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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조하고 바람 부는 날씨 속에 밤새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경기 남양주에선 타이어 가게에 불이나 건물이 모두 불에 탔고, 충북 괴산에서는 산불로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물 사이에서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뭔가 터지는 소리도 들립니다. 오늘 새벽 1시반쯤 경기도 남양주의 한 타이어 가게에서 불이나 가게 건물을 모두 태우고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근처 건물 일부가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정현규(목격자) : "방에 있었는데 폭발음이 계속 들리더라고요. 나가보니까 불기둥이 한 10m 정도 치솟았고..." 중장비가 건물 외벽을 뜯어내고 그사이로 소방 대원들이 물을 뿌리며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경기도 이천시 조읍리의 커피 원두 가공 공장에서 불이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공장 건물과 커피 원두 등이 모두 불에 타, 1억 6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건물 옆 상자 더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산을 뒤덮은 검은 연기 사이로, 채 꺼지지 않은 불길이 보입니다. 어제 오후 5시 20분쯤 충북 괴산군 성불산에서 불이 나 산림 만 제곱미터가 소실됐습니다. 큰 불은 잡혔지만 대기가 건조한데다 바람도 거세게 불고 있어, 소방 당국은 산 정상쪽으로 번지고 있는 잔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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