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덜고 비우고…여백이 아름다운 집

입력 2017.04.28 (12:46) 수정 2017.04.2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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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집 꾸미는 분들, 집안 가득 가구를 채우기보다는 비우고 덜어내는 분위깁니다.

깔끔하면서 의외의 세련됨이 느껴진다고 하는데요,

여백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집, 정보충전에서 안내합니다.

<리포트>

초록빛 완연한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집니다. 이 집은 한 신혼부부의 첫 집인데요. 작은 규모인데도 집이 상당히 시원해 보입니다. 가구를 최소화한 게 이윱니다.

<인터뷰> 이재영(아내) : “저희가 직장인이다 보니까 집에 있는 시간이 별로 없어서 최대한 필요한 것만 두고 최소한의 가구로 단순하게 꾸밀 수 있는 집을 원했습니다.”

꼭 필요한 가구와 소품들만 배치해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하는 미니멀 인테리어를 적용했습니다.

<인터뷰> 구창민(인테리어 디자이너) :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효율적인 수납이 필수입니다. 때문에 불필요한 가구는 최소화하고 수납장을 충분히 제작했습니다.”

거실부터 봅니다.

쭉 뻗은 도로와 나무가 그림처럼 펼쳐졌습니다.

가구는 도시적 분위기를 내는 회색 소파와 흰색 TV장이 전부인데요.

이 TV장이 주방의 하부장과 하나로 연결돼 깔끔하고 넉넉한 수납공간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구창민(인테리어 디자이너) : “거실과 주방의 경계를 나누지 않고 주방과 TV장 라인을 일체형으로 제작하여 공간이 확장된 느낌을 주고요.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오히려 더 실용적입니다.”

수납공간이 많아지면서 주방 상부장은 없앴습니다.

선반 하나 달고 예쁜 소품 올렸습니다.

맞은편엔 보조 조리대로도 쓸 수 있는 아일랜드형 식탁을 뒀습니다.

테이블 아래 수납공간까지 마련해 일석이조입니다.

이집 냉장고는 여기 숨었습니다.

이전 수납장이 있던 공간에 맞게 세로로 긴 냉장고를 넣었더니 군더더기 공간 없이 딱입니다.

그리고 빌트인 세탁기를 두어 세탁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그만큼 공간 여유가 생겼죠.

침실도 그 흔한 협탁하나 없이 가구 하나가 전붑니다.

머리 부분 천정에 간접조명 하나 설치해 잠들기 전 독서 등으로 활용합니다.

끝으로 부부의 옷방으로 가볼까요?

현관과 주방 사이에 딸린 가장 작은 방인데요.

공간이 협소해 이렇게 미닫이문을 달았습니다.

안방에 장롱이 없는 대신 작은방을 옷방으로 꾸몄습니다.

옷걸이나 서랍장 없이 꼭 필요한 붙박이장만 두었습니다.

여기서도 깔끔하면서 단순한 취향이 느껴집니다.

그렇게 가구를 최소화하고 실용성을 높였더니 여백의 미가 느껴지고 차 한 잔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인터뷰> 이재영(아내) : “최소한의 가구만 두고 살다보니까 동선이 편리해서 참 좋은데요. 청소할 때와 이동할 때 편해서 상당히 좋습니다.”

<인터뷰> 김희철(남편) : “항상 정리정돈 된 느낌이 들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군더더기 없이 산뜻한 집입니다.

채우기보다 덜어냈습니다.

그만큼 여유가 느껴지는 집이 됐습니다.

정보충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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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덜고 비우고…여백이 아름다운 집
    • 입력 2017-04-28 12:48:33
    • 수정2017-04-29 22:36:47
    뉴스 12
<앵커 멘트>

요즘 집 꾸미는 분들, 집안 가득 가구를 채우기보다는 비우고 덜어내는 분위깁니다.

깔끔하면서 의외의 세련됨이 느껴진다고 하는데요,

여백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집, 정보충전에서 안내합니다.

<리포트>

초록빛 완연한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집니다. 이 집은 한 신혼부부의 첫 집인데요. 작은 규모인데도 집이 상당히 시원해 보입니다. 가구를 최소화한 게 이윱니다.

<인터뷰> 이재영(아내) : “저희가 직장인이다 보니까 집에 있는 시간이 별로 없어서 최대한 필요한 것만 두고 최소한의 가구로 단순하게 꾸밀 수 있는 집을 원했습니다.”

꼭 필요한 가구와 소품들만 배치해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하는 미니멀 인테리어를 적용했습니다.

<인터뷰> 구창민(인테리어 디자이너) :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효율적인 수납이 필수입니다. 때문에 불필요한 가구는 최소화하고 수납장을 충분히 제작했습니다.”

거실부터 봅니다.

쭉 뻗은 도로와 나무가 그림처럼 펼쳐졌습니다.

가구는 도시적 분위기를 내는 회색 소파와 흰색 TV장이 전부인데요.

이 TV장이 주방의 하부장과 하나로 연결돼 깔끔하고 넉넉한 수납공간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구창민(인테리어 디자이너) : “거실과 주방의 경계를 나누지 않고 주방과 TV장 라인을 일체형으로 제작하여 공간이 확장된 느낌을 주고요.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오히려 더 실용적입니다.”

수납공간이 많아지면서 주방 상부장은 없앴습니다.

선반 하나 달고 예쁜 소품 올렸습니다.

맞은편엔 보조 조리대로도 쓸 수 있는 아일랜드형 식탁을 뒀습니다.

테이블 아래 수납공간까지 마련해 일석이조입니다.

이집 냉장고는 여기 숨었습니다.

이전 수납장이 있던 공간에 맞게 세로로 긴 냉장고를 넣었더니 군더더기 공간 없이 딱입니다.

그리고 빌트인 세탁기를 두어 세탁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그만큼 공간 여유가 생겼죠.

침실도 그 흔한 협탁하나 없이 가구 하나가 전붑니다.

머리 부분 천정에 간접조명 하나 설치해 잠들기 전 독서 등으로 활용합니다.

끝으로 부부의 옷방으로 가볼까요?

현관과 주방 사이에 딸린 가장 작은 방인데요.

공간이 협소해 이렇게 미닫이문을 달았습니다.

안방에 장롱이 없는 대신 작은방을 옷방으로 꾸몄습니다.

옷걸이나 서랍장 없이 꼭 필요한 붙박이장만 두었습니다.

여기서도 깔끔하면서 단순한 취향이 느껴집니다.

그렇게 가구를 최소화하고 실용성을 높였더니 여백의 미가 느껴지고 차 한 잔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인터뷰> 이재영(아내) : “최소한의 가구만 두고 살다보니까 동선이 편리해서 참 좋은데요. 청소할 때와 이동할 때 편해서 상당히 좋습니다.”

<인터뷰> 김희철(남편) : “항상 정리정돈 된 느낌이 들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군더더기 없이 산뜻한 집입니다.

채우기보다 덜어냈습니다.

그만큼 여유가 느껴지는 집이 됐습니다.

정보충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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