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항모·핵잠수함 위협…“물귀신 만들 것”

입력 2017.05.01 (06:06) 수정 2017.05.0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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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북한은 대남선전매체를 통해 칼빈슨함과 미시간호를 물귀신으로 만들어 버리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소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미 칼빈슨함과 우리 해군의 동해상 합동 훈련을 처음으로 전하며 예민하게 반응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어제) : "4월 29일 조선 동해에서 끝끝내 합동 군사 연습을 개시했습니다. 이 불장난 소동에 미제 침략군 칼빈슨호 핵 항공모함 타격단과 괴뢰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등 (살인 작전 장비들이 투입되었습니다.)"

또 우리민족끼리 등 대외용 선전매체를 동원해 미국이 칼빈슨함과 세계 최대 핵잠수함 미시간호를 동시에 투입해 군사적 위협을 강화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감히 움쩍만 하면 물귀신으로 만들어 버릴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총참모부나 외무성 등 북한 당국 차원의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성묵(한국국가전력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국제 사회의 압박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되, 추가적인 압박이나 그것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피하고자 하는 그런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또 다른 대외선전매체를 통해서는 미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전략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전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저강도 미사일 도발과 외곽선전매체들의 비난전으로 시간을 번 뒤 압박이 느슨해지는 시점에 고강도 기습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관측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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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美 항모·핵잠수함 위협…“물귀신 만들 것”
    • 입력 2017-05-01 06:08:22
    • 수정2017-05-01 07: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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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북한은 대남선전매체를 통해 칼빈슨함과 미시간호를 물귀신으로 만들어 버리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소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미 칼빈슨함과 우리 해군의 동해상 합동 훈련을 처음으로 전하며 예민하게 반응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어제) : "4월 29일 조선 동해에서 끝끝내 합동 군사 연습을 개시했습니다. 이 불장난 소동에 미제 침략군 칼빈슨호 핵 항공모함 타격단과 괴뢰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등 (살인 작전 장비들이 투입되었습니다.)"

또 우리민족끼리 등 대외용 선전매체를 동원해 미국이 칼빈슨함과 세계 최대 핵잠수함 미시간호를 동시에 투입해 군사적 위협을 강화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감히 움쩍만 하면 물귀신으로 만들어 버릴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총참모부나 외무성 등 북한 당국 차원의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성묵(한국국가전력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국제 사회의 압박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되, 추가적인 압박이나 그것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피하고자 하는 그런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또 다른 대외선전매체를 통해서는 미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전략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전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저강도 미사일 도발과 외곽선전매체들의 비난전으로 시간을 번 뒤 압박이 느슨해지는 시점에 고강도 기습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관측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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