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을 씽씽! 짜릿한 보드의 향연

입력 2017.05.01 (06:54) 수정 2017.05.0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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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굽은 산속 도로를 최고 시속 100km 속도로 보드를 타고 내려오는 롱보드 다운힐 세계대회가 한국에서 처음 열렸습니다.

스릴 넘치는 짜릿한 승부의 세계로 함께 가 보시죠.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똬리 튼 뱀처럼 열두 굽이 고갯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해발 730m 문치재 정상.

보드 하나에 몸을 맡긴 채 1.5km 거리의 아찔한 질주가 시작됩니다.

바람의 저항에 맞서 균형을 맞추며 최고시속 100km의 스피드를 즐깁니다.

한순간 방심하면 45도 경삿길에서 고꾸라지기 일쑤.

프로 선수들에게도 스릴 넘치는 아리랑 코스입니다.

<인터뷰> 압띨(말레이시아 롱보드 루지선수) : "매우 긴장되고 회전할 때 어려움이 많아 기존에 타던 라이딩과 달리 높은 기술이 요구됩니다."

전세계 14개국 60여 명이 참여한 롱보드 다운힐 세계대회가 한국에선 처음으로 아리랑의 고장, 정선 문치채에서 열렸습니다.

루지와 마스터, 우먼 등 5종목으로 나뉘어 펼쳐진 이번 대회에 관객 5백여 명이 몰리며, 마니아층의 스포츠로만 알려졌던 롱보드를 알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인터뷰> 김도형(인천시 서구) : "너무 위험할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옆에서 보니까 스릴도 있어보이고 보는 것만으로도 되게 시원해서 좋았어요."

평창 올림픽을 기념해 아시아 최초로 롱보드 월드컵대회가 내년에 정선에서 개최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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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길을 씽씽! 짜릿한 보드의 향연
    • 입력 2017-05-01 06:56:18
    • 수정2017-05-01 07: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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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굽은 산속 도로를 최고 시속 100km 속도로 보드를 타고 내려오는 롱보드 다운힐 세계대회가 한국에서 처음 열렸습니다.

스릴 넘치는 짜릿한 승부의 세계로 함께 가 보시죠.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똬리 튼 뱀처럼 열두 굽이 고갯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해발 730m 문치재 정상.

보드 하나에 몸을 맡긴 채 1.5km 거리의 아찔한 질주가 시작됩니다.

바람의 저항에 맞서 균형을 맞추며 최고시속 100km의 스피드를 즐깁니다.

한순간 방심하면 45도 경삿길에서 고꾸라지기 일쑤.

프로 선수들에게도 스릴 넘치는 아리랑 코스입니다.

<인터뷰> 압띨(말레이시아 롱보드 루지선수) : "매우 긴장되고 회전할 때 어려움이 많아 기존에 타던 라이딩과 달리 높은 기술이 요구됩니다."

전세계 14개국 60여 명이 참여한 롱보드 다운힐 세계대회가 한국에선 처음으로 아리랑의 고장, 정선 문치채에서 열렸습니다.

루지와 마스터, 우먼 등 5종목으로 나뉘어 펼쳐진 이번 대회에 관객 5백여 명이 몰리며, 마니아층의 스포츠로만 알려졌던 롱보드를 알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인터뷰> 김도형(인천시 서구) : "너무 위험할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옆에서 보니까 스릴도 있어보이고 보는 것만으로도 되게 시원해서 좋았어요."

평창 올림픽을 기념해 아시아 최초로 롱보드 월드컵대회가 내년에 정선에서 개최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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