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차량 화재…한국 유치원생 등 12명 사망

<앵커 멘트>

중국의 산둥성에서 통학버스 사고가 발생해 한국 국적 유치원생 10명 등 12명이 숨졌습니다.

국제부 고아름 기자 연결됐습니다.

고아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사고는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전 9시쯤 발생했습니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환취구에 있는 타우자캉 터널에서 통학버스에 불이 붙은 사고인데요.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차량은 유치원생과 인솔 교사 등 13명을 태우고 현지 국제학교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4살 이모 양 등 한국 국적의 유치원생 10명과 중국 국적의 유치원생 1명과 버스 기사 등이 숨졌다고 주중 한국대사관이 발표했습니다.

또 중국인 교사 1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 아동들이 다니던 유치원은 한국 국제학교 부설 유치원으로 한국 교민 자녀들이 많이 다니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이후 웨이하이시의 시장이 현장에서 사고 수습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청도 총영사관이 담당 영사를 현지에 급파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전해드리겠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오늘 오전 9시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환취구의 타우자캉 터널에서 한국 국제학교 부설 유치원 버스에서 불이 나 한국 유치원생 등 12명이 숨졌습니다.

이 사고로 한국인 유치원생 10명과 중국인 유치원생 1명, 또 중국인 버스 기사 1명 등 12명이 숨지고, 중국인 인솔 교사 1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