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강한 야당’ 예고…‘복당’ 갈등 불씨

입력 2017.05.11 (23:18) 수정 2017.05.11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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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유한국당은 의도적인 발목잡기는 하지 않겠지만 잘못된 건 목숨 걸고 반대하겠다며 강한 야당의 모습을 예고했습니다.

그러나 내부에선 바른정당 탈당파의 일괄 복당과 친박계 의원 징계 해제 조치를 두고 내홍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9년 2개월여 만에 야당이 된 자유한국당은 발목잡기식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총리 후보자 등의 인사청문회에서 자질과 정책을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호락호락한 야당은 되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 "옳지 않을 때는 소위 목숨을 걸고 얘기를 할 수 있고 반대를 할 수 있는 그런 야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당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물론 조국 민정수석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복역한 적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조 수석의 가족이 경영하는 사학법인이 상습고액체납 명단에 들어가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내일(11일) 미국으로 떠날 예정인 홍준표 전 대선후보도 현 민주당이 지난 보수 정권 초기에 도와준 게 뭐가 있냐며, 강력한 견제를 주문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전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자유한국당과 민주당과 대립이 더더욱 심해질 겁니다. 잘못하는 건 철저히 견제해야돼."

대여 투쟁에선 한 목소리지만 당내 갈등의 불씨는 여전합니다.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 일괄 복당과 친박계 의원 징계 해제 조치에 대해 재논의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언제 새 지도부를 선출할지도 쟁점인데, 다음주 초 의원총회를 열어 본격 논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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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11 23:22:56
    • 수정2017-05-11 23: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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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유한국당은 의도적인 발목잡기는 하지 않겠지만 잘못된 건 목숨 걸고 반대하겠다며 강한 야당의 모습을 예고했습니다.

그러나 내부에선 바른정당 탈당파의 일괄 복당과 친박계 의원 징계 해제 조치를 두고 내홍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9년 2개월여 만에 야당이 된 자유한국당은 발목잡기식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총리 후보자 등의 인사청문회에서 자질과 정책을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호락호락한 야당은 되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 "옳지 않을 때는 소위 목숨을 걸고 얘기를 할 수 있고 반대를 할 수 있는 그런 야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당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물론 조국 민정수석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복역한 적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조 수석의 가족이 경영하는 사학법인이 상습고액체납 명단에 들어가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내일(11일) 미국으로 떠날 예정인 홍준표 전 대선후보도 현 민주당이 지난 보수 정권 초기에 도와준 게 뭐가 있냐며, 강력한 견제를 주문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전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자유한국당과 민주당과 대립이 더더욱 심해질 겁니다. 잘못하는 건 철저히 견제해야돼."

대여 투쟁에선 한 목소리지만 당내 갈등의 불씨는 여전합니다.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 일괄 복당과 친박계 의원 징계 해제 조치에 대해 재논의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언제 새 지도부를 선출할지도 쟁점인데, 다음주 초 의원총회를 열어 본격 논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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