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승합차 추돌 4명 사망…‘졸음 운전’ 조사

입력 2017.05.12 (06:18) 수정 2017.05.12 (06: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제 오후 영동고속도로에서 고속버스가 승합차를 추돌해 4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졸음운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승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차로를 달리던 고속버스가 앞서가던 승합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추돌한 뒤에도 버스는 30미터 가까이 승합차를 밀고 나갑니다.

강원도 평창군 영동고속도로 둔내터널 근처입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8명 가운데 70살 김 모 씨 등 4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녹취> 승합차 탑승객(음성변조) : "가는 도중에 쾅 받았어요. 그것밖에 몰라요. 크게 받더라고요, 벼락치듯이."

승합차 탑승객들은 충남 당진의 한 마을 주민들로, 평창올림픽 경기장을 구경하고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사고 당시 승합차에 있던 이들은, 대부분 70~80대 어르들이라 피해가 더 컸습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자 49살 정 모 씨가 졸음운전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박동현(평창경찰서장) :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했다고 시인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경찰은 버스안의 속도기록장치 분석 등을 통해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버스 운전자에 대해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종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버스-승합차 추돌 4명 사망…‘졸음 운전’ 조사
    • 입력 2017-05-12 06:21:07
    • 수정2017-05-12 06:39:0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제 오후 영동고속도로에서 고속버스가 승합차를 추돌해 4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졸음운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승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차로를 달리던 고속버스가 앞서가던 승합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추돌한 뒤에도 버스는 30미터 가까이 승합차를 밀고 나갑니다.

강원도 평창군 영동고속도로 둔내터널 근처입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8명 가운데 70살 김 모 씨 등 4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녹취> 승합차 탑승객(음성변조) : "가는 도중에 쾅 받았어요. 그것밖에 몰라요. 크게 받더라고요, 벼락치듯이."

승합차 탑승객들은 충남 당진의 한 마을 주민들로, 평창올림픽 경기장을 구경하고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사고 당시 승합차에 있던 이들은, 대부분 70~80대 어르들이라 피해가 더 컸습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자 49살 정 모 씨가 졸음운전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박동현(평창경찰서장) :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했다고 시인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경찰은 버스안의 속도기록장치 분석 등을 통해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버스 운전자에 대해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종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