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시진핑 주석 면담…사드·북핵 해법 논의

입력 2017.05.19 (12:09) 수정 2017.05.1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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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의 대중 특사로 중국을 방문한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조금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났습니다.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악화된 한중관계에 어떤 해법을 찾을 지 주목됩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해찬 대중 특사가 오늘 오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났습니다.

이 특사는 시 주석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경색된 한중관계와 북핵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특사는 또, 오는 7월 독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때와 한중수교 25주년에 즈음해 정상회담을 갖자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특사와 함께 심재권 국회 외통위원장과 신봉길 전 외교부 3국협력사무총장 등으로 구성된 특사단은 어제 베이징에 도착해 추궈홍 주한중국대사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이어 중국 외교부에서 왕이 외교부장을 만났습니다.

왕이 부장은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악화된 양국 관계에 대해 한국측이 명백하고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달라면서 양국 관계의 걸림돌을 제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특사는 새 정부가 해결 방안을 모색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특히 중국내 우리 교민과 기업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중국측이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오전에 외교담당 최고위급인 양제츠 국무위원도 만난 이 특사는 오늘 오후 시 주석 예방 결과에 대한 언론 브리핑과, 중국공산당 쑹타오 선전부장과의 면담, 교민 간담회 등의 일정을 이어갑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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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찬, 시진핑 주석 면담…사드·북핵 해법 논의
    • 입력 2017-05-19 12:10:44
    • 수정2017-05-19 12: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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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의 대중 특사로 중국을 방문한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조금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났습니다.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악화된 한중관계에 어떤 해법을 찾을 지 주목됩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해찬 대중 특사가 오늘 오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났습니다.

이 특사는 시 주석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경색된 한중관계와 북핵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특사는 또, 오는 7월 독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때와 한중수교 25주년에 즈음해 정상회담을 갖자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특사와 함께 심재권 국회 외통위원장과 신봉길 전 외교부 3국협력사무총장 등으로 구성된 특사단은 어제 베이징에 도착해 추궈홍 주한중국대사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이어 중국 외교부에서 왕이 외교부장을 만났습니다.

왕이 부장은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악화된 양국 관계에 대해 한국측이 명백하고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달라면서 양국 관계의 걸림돌을 제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특사는 새 정부가 해결 방안을 모색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특히 중국내 우리 교민과 기업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중국측이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오전에 외교담당 최고위급인 양제츠 국무위원도 만난 이 특사는 오늘 오후 시 주석 예방 결과에 대한 언론 브리핑과, 중국공산당 쑹타오 선전부장과의 면담, 교민 간담회 등의 일정을 이어갑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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