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그램] 20세 이하 월드컵 ‘4강 신화’ 재현?

입력 2017.05.22 (08:46) 수정 2017.05.2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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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미있는 스포츠 이야기를 알아보는 스포츠그램시간입니다.

20세 이하 월드컵 축구대회가 지난 주말 개막돼, 3주간의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우리나라는 기니와의 첫 경기를 마친 가운데, 이제 아르헨티나, 잉글랜드전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질문>
한성윤 기자, 지난 주말 우리 대표팀의 첫 경기부터 전해주시죠?

<답변>
어떤 대회든 개막전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데요,

우리선수들 부담감을 딛고 인상적을 경기를 펼쳤습니다.

우리나라의 1차전 상대는 아프리카의 기니였는데요,

아프리카팀은 역대 20세 이하 대회에서 굉장히 강한 면모를 보여왔습니다.

경기 초반 다소 고전하긴 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위기를 딛고 잘 경기를 풀어나갔구요,

후반 81분 백승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3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승점 3점을 얻었기때문에, 남은 2경기에서 크게 패하지 않는한 16강 진출이 유력해졌습니다.

<질문>
그런데 남은 2경기가 만만치 않는 팀들과의 대결이죠?

<답변>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대결하게 됩니다.

그런데 20세 이하 대회는 성인 대회와는 달라서,우리나라가 충분히 해볼만한 상대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가 1차전을 치뤘는데요,

잉글랜드가 승리를 거뒀습니다.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잉글랜드의 전력이 훨씬 강한 것으로 나타나서 우리나라와 조 1위를 다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잉글랜드는 개인기량이 뛰어나긴 하지만 조직력에 약점을 갖고 있기때문에, 우리나라와 좋은 승부가 예상됩니다.

<질문>
객관적인 전력을 볼때 우리나라 대표팀의 전력이 아주 좋은 편이죠?

<답변>
2002년 월드컵을 보고 축구를 시작한 한국 축구의 황금 세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승우와 백승호 선수는 스페인에서 뛰고 있구요,

다른 선수들의 기량도 아주 뛰어난 편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남미 1위, 아프리카 1위팀을 모두 이긴적이 있습니다.

5월 11일에 남미 1위인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가졌는데, 경기내내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2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내일 만나는 아르헨티나는 남미 예선 3위를 기록해서,우루과이보다 한수 아래로 평가됩니다.

지난 3월엔 아프리카 1위팀 잠비아와 만났는데요,

4대 1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역대 20세 이하 대회에서 유럽보다 남미와 아프리카팀이 훨씬 좋은 성적을 낸 것을 감안하면 우리 대표팀의 실력이 어느정도인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 국제 대회에서 자신감을 가지라고 이야기하는데, 신태용 감독은 상대를 얕보지 말라고 말할 정도로 우리 대표팀의 사기는 높은 편입니다.

<질문>
우리 대표팀의 목표는 4강인데, 역대 개최국의 성적은 어떻습니까?

<답변>
홈이 잇점이 있어서 좋은 성적을 올렸을 것 같은데 실제로는 조금 다릅니다.

부담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0세 이하 월드컵이 20번 열렸는데, 개최국이 4강에 진출한 것은 5번뿐입니다.

확률적으로 상당히 낮은 편인데요,

4강에 올랐을 경우 우승아니면 4위라는 극단적인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했구요,

소련과 칠레 호주가 4위에 오른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83년 멕시코 대회에서 4위를 차지했고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도 4위에 오른적이 있는데요,

이번 대회에선 과연 몇위를 기록할지 주목됩니다.

<질문>
그런데 20세 이하 월드컵엔 우승팀의 저주라는 것이 있다면서요?

<답변>
20세 이하 월드컵은 우승팀에게 자동 출전권이 없는데 공교롭게 우승팀이 10년째 예선 탈락하는 징크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출발은 10년전인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는 다음 대회 예선에서 탈락했습니다.

2009년 챔피언은 아프리카의 가나였는데요,

2년뒤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2011년 우승한 브라질 역시 다음 대회 예선에서 떨어졌고, 2013년 프랑스,2015년 세르비아 역시 같은 운명을 겪었습니다.

이쯤되면 우연이 아니라 과학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 인데요.

혹시 다음 대회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더라도,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 최선을 것입니다.

<질문>
우리 대표팀도 다음 대회에서 기쁘게 예선 탈락했으면 하는데, 신태용 감독이 비장의 무기를 준비하고 있다죠?

<답변>
신태용 감독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지략가로 유명한데요,

프리킥과 코너킥등 세트 피스를 통해,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트 피스란 정지된 동작에서 시작되는 플레이를 의미하는데, 프리킥이나 코너킥등 약속된 플레이를 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신태용 감독은 평가전 기간에는 전력 노출을 최소화하기위해서, 준비한 세트피스를 활용하지 않았는데요.

이번 아르헨티나 전부터 본격적인 세트피스 전술을 가동합니다.

프리킥 상황 12개,코너킥 상황 12개등 24개의 세트피스 전술을 준비했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창의적인 세트피스를 선보일지 주목됩니다.

<질문>
대표팀은 조 1위로 16강에 오르겠다고 선언했죠?

<답변>
조 1위로 올라야 16강전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팀을 만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신태용 감독은 단순히 예선 통과 뿐 아니라 그 이후 토너먼크에서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요,

일단 남은 아르헨티나-잉글랜드전을 잘 마무리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대회 경기는 KBS와 KBS N 스포츠를 통해 중계방송됩니다.

<앵커 멘트>

한성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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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그램] 20세 이하 월드컵 ‘4강 신화’ 재현?
    • 입력 2017-05-22 08:49:35
    • 수정2017-05-22 09:04:21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재미있는 스포츠 이야기를 알아보는 스포츠그램시간입니다.

20세 이하 월드컵 축구대회가 지난 주말 개막돼, 3주간의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우리나라는 기니와의 첫 경기를 마친 가운데, 이제 아르헨티나, 잉글랜드전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질문>
한성윤 기자, 지난 주말 우리 대표팀의 첫 경기부터 전해주시죠?

<답변>
어떤 대회든 개막전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데요,

우리선수들 부담감을 딛고 인상적을 경기를 펼쳤습니다.

우리나라의 1차전 상대는 아프리카의 기니였는데요,

아프리카팀은 역대 20세 이하 대회에서 굉장히 강한 면모를 보여왔습니다.

경기 초반 다소 고전하긴 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위기를 딛고 잘 경기를 풀어나갔구요,

후반 81분 백승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3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승점 3점을 얻었기때문에, 남은 2경기에서 크게 패하지 않는한 16강 진출이 유력해졌습니다.

<질문>
그런데 남은 2경기가 만만치 않는 팀들과의 대결이죠?

<답변>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대결하게 됩니다.

그런데 20세 이하 대회는 성인 대회와는 달라서,우리나라가 충분히 해볼만한 상대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가 1차전을 치뤘는데요,

잉글랜드가 승리를 거뒀습니다.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잉글랜드의 전력이 훨씬 강한 것으로 나타나서 우리나라와 조 1위를 다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잉글랜드는 개인기량이 뛰어나긴 하지만 조직력에 약점을 갖고 있기때문에, 우리나라와 좋은 승부가 예상됩니다.

<질문>
객관적인 전력을 볼때 우리나라 대표팀의 전력이 아주 좋은 편이죠?

<답변>
2002년 월드컵을 보고 축구를 시작한 한국 축구의 황금 세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승우와 백승호 선수는 스페인에서 뛰고 있구요,

다른 선수들의 기량도 아주 뛰어난 편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남미 1위, 아프리카 1위팀을 모두 이긴적이 있습니다.

5월 11일에 남미 1위인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가졌는데, 경기내내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2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내일 만나는 아르헨티나는 남미 예선 3위를 기록해서,우루과이보다 한수 아래로 평가됩니다.

지난 3월엔 아프리카 1위팀 잠비아와 만났는데요,

4대 1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역대 20세 이하 대회에서 유럽보다 남미와 아프리카팀이 훨씬 좋은 성적을 낸 것을 감안하면 우리 대표팀의 실력이 어느정도인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 국제 대회에서 자신감을 가지라고 이야기하는데, 신태용 감독은 상대를 얕보지 말라고 말할 정도로 우리 대표팀의 사기는 높은 편입니다.

<질문>
우리 대표팀의 목표는 4강인데, 역대 개최국의 성적은 어떻습니까?

<답변>
홈이 잇점이 있어서 좋은 성적을 올렸을 것 같은데 실제로는 조금 다릅니다.

부담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0세 이하 월드컵이 20번 열렸는데, 개최국이 4강에 진출한 것은 5번뿐입니다.

확률적으로 상당히 낮은 편인데요,

4강에 올랐을 경우 우승아니면 4위라는 극단적인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했구요,

소련과 칠레 호주가 4위에 오른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83년 멕시코 대회에서 4위를 차지했고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도 4위에 오른적이 있는데요,

이번 대회에선 과연 몇위를 기록할지 주목됩니다.

<질문>
그런데 20세 이하 월드컵엔 우승팀의 저주라는 것이 있다면서요?

<답변>
20세 이하 월드컵은 우승팀에게 자동 출전권이 없는데 공교롭게 우승팀이 10년째 예선 탈락하는 징크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출발은 10년전인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는 다음 대회 예선에서 탈락했습니다.

2009년 챔피언은 아프리카의 가나였는데요,

2년뒤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2011년 우승한 브라질 역시 다음 대회 예선에서 떨어졌고, 2013년 프랑스,2015년 세르비아 역시 같은 운명을 겪었습니다.

이쯤되면 우연이 아니라 과학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 인데요.

혹시 다음 대회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더라도,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 최선을 것입니다.

<질문>
우리 대표팀도 다음 대회에서 기쁘게 예선 탈락했으면 하는데, 신태용 감독이 비장의 무기를 준비하고 있다죠?

<답변>
신태용 감독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지략가로 유명한데요,

프리킥과 코너킥등 세트 피스를 통해,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트 피스란 정지된 동작에서 시작되는 플레이를 의미하는데, 프리킥이나 코너킥등 약속된 플레이를 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신태용 감독은 평가전 기간에는 전력 노출을 최소화하기위해서, 준비한 세트피스를 활용하지 않았는데요.

이번 아르헨티나 전부터 본격적인 세트피스 전술을 가동합니다.

프리킥 상황 12개,코너킥 상황 12개등 24개의 세트피스 전술을 준비했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창의적인 세트피스를 선보일지 주목됩니다.

<질문>
대표팀은 조 1위로 16강에 오르겠다고 선언했죠?

<답변>
조 1위로 올라야 16강전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팀을 만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신태용 감독은 단순히 예선 통과 뿐 아니라 그 이후 토너먼크에서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요,

일단 남은 아르헨티나-잉글랜드전을 잘 마무리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대회 경기는 KBS와 KBS N 스포츠를 통해 중계방송됩니다.

<앵커 멘트>

한성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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