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발생 추적’ 한중 공동 연구

입력 2017.05.23 (21:33) 수정 2017.05.2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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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미세먼지 발생 원인규명과 저감을 위한 국가 차원의 한중 협력 연구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중국의 대기질 개선 효과와 함께, 국내 미세먼지와 중국의 인과관계를 밝혀 미세먼지 예보 정확도의 향상도 기대됩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환경과학연구원 옥상에 설치된 동양 최대의 야외 스모그 발생 추적 장치입니다.

오염 물질이 수증기,오존 등과 결합해 미세먼지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한국 연구진이 이 장치 등을 이용해 베이징 등 6개 주요 도시의 미세먼지를 3년동안 중국과 공동 조사합니다.

<인터뷰> 이미혜(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 "미세먼지는 중간에 생성되기 때문에 중국과 저희 양쪽뿐 아니라 중간에 어떻게 변환되는 지 기작(상호작용)에 대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지상관측과 항공기 입체 관측을 통해 1차적으로 미세먼지 생성 원인을 찾아낼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국내 미세먼지 예보의 정확도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궁극적으로 한중간 논란이 되고 있는 국내 미세먼지 증가와 중국과의 인과관계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박진원(국립환경과학원장) : "우리는 이제 피해자라는 입장이고 중국은 자기를 노출하는 거니까 껄끄러울 것 아니에요.그런데 학자들끼리는 많이 밝혀서..."

한중 연구원들은 합동 연구를 통한 과학 자료 축적으로 동북아 대기질 개선과 대기 오염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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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발생 추적’ 한중 공동 연구
    • 입력 2017-05-23 21:34:48
    • 수정2017-05-23 21:59:03
    뉴스 9
<앵커 멘트>

중국의 미세먼지 발생 원인규명과 저감을 위한 국가 차원의 한중 협력 연구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중국의 대기질 개선 효과와 함께, 국내 미세먼지와 중국의 인과관계를 밝혀 미세먼지 예보 정확도의 향상도 기대됩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환경과학연구원 옥상에 설치된 동양 최대의 야외 스모그 발생 추적 장치입니다.

오염 물질이 수증기,오존 등과 결합해 미세먼지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한국 연구진이 이 장치 등을 이용해 베이징 등 6개 주요 도시의 미세먼지를 3년동안 중국과 공동 조사합니다.

<인터뷰> 이미혜(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 "미세먼지는 중간에 생성되기 때문에 중국과 저희 양쪽뿐 아니라 중간에 어떻게 변환되는 지 기작(상호작용)에 대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지상관측과 항공기 입체 관측을 통해 1차적으로 미세먼지 생성 원인을 찾아낼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국내 미세먼지 예보의 정확도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궁극적으로 한중간 논란이 되고 있는 국내 미세먼지 증가와 중국과의 인과관계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박진원(국립환경과학원장) : "우리는 이제 피해자라는 입장이고 중국은 자기를 노출하는 거니까 껄끄러울 것 아니에요.그런데 학자들끼리는 많이 밝혀서..."

한중 연구원들은 합동 연구를 통한 과학 자료 축적으로 동북아 대기질 개선과 대기 오염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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