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금의환향…“올 시즌 70점…더 전진할 것”

입력 2017.05.23 (21:49) 수정 2017.05.2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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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범근을 넘어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솔 신기록을 세운 손흥민이 팬들의 뜨거운 환영 속에 귀국했습니다.

손흥민은 올 시즌 21골을 넣고도 본인에겐 70점만 주고 싶다며 겸손함을 나타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흥민이 귀국하기 한 시간 전부터 공항엔 팬들의 토트넘 응원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녹취> "토트넘 팬들이 행진을 할 때, 나도 동료들 사이로 끼어들고 싶네~"

마침내 손흥민이 모습을 드러내자 환호가 쏟아집니다.

동료 3명과 함께 입국한 손흥민은 저절로 어깨가 으쓱해졌습니다.

<인터뷰> 손흥민(토트넘) : "제가 다른 선수들을 데리고(왔는데) 많은 팬분들이 이렇게 환영을 해줘서, 제가 어깨가 좀 살고요."

성공적인 한 시즌을 마치고 돌아온 손흥민은 다소 야박할 정도로 스스로에겐 짠 점수를 줬습니다.

<인터뷰> 손흥민(토트넘) : "올 시즌 제가 정말 많은 걸 이루고 너무나도 행복한 시즌을 보냈다고는 하지만 저한테도 어려운 시기가 있었고, 반보다 조금 높은 점수, 한 70점 정도 주고 싶습니다."

차범근의 대기록을 31년 만에 넘어선 21골을 쏟아붓고도,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FA컵에서 기록한 첫 해트트릭 등 모든 골 하나하나가 소중했다는 손흥민은 우승을 못 해 아쉽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당장 다음 달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이 이어지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 중인 후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은 손흥민은 오는 29일 대표팀에 합류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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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금의환향…“올 시즌 70점…더 전진할 것”
    • 입력 2017-05-23 21:50:45
    • 수정2017-05-23 22: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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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범근을 넘어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솔 신기록을 세운 손흥민이 팬들의 뜨거운 환영 속에 귀국했습니다.

손흥민은 올 시즌 21골을 넣고도 본인에겐 70점만 주고 싶다며 겸손함을 나타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흥민이 귀국하기 한 시간 전부터 공항엔 팬들의 토트넘 응원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녹취> "토트넘 팬들이 행진을 할 때, 나도 동료들 사이로 끼어들고 싶네~"

마침내 손흥민이 모습을 드러내자 환호가 쏟아집니다.

동료 3명과 함께 입국한 손흥민은 저절로 어깨가 으쓱해졌습니다.

<인터뷰> 손흥민(토트넘) : "제가 다른 선수들을 데리고(왔는데) 많은 팬분들이 이렇게 환영을 해줘서, 제가 어깨가 좀 살고요."

성공적인 한 시즌을 마치고 돌아온 손흥민은 다소 야박할 정도로 스스로에겐 짠 점수를 줬습니다.

<인터뷰> 손흥민(토트넘) : "올 시즌 제가 정말 많은 걸 이루고 너무나도 행복한 시즌을 보냈다고는 하지만 저한테도 어려운 시기가 있었고, 반보다 조금 높은 점수, 한 70점 정도 주고 싶습니다."

차범근의 대기록을 31년 만에 넘어선 21골을 쏟아붓고도,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FA컵에서 기록한 첫 해트트릭 등 모든 골 하나하나가 소중했다는 손흥민은 우승을 못 해 아쉽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당장 다음 달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이 이어지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 중인 후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은 손흥민은 오는 29일 대표팀에 합류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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