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적폐청산 특별조사위 설치”

<앵커 멘트>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가칭 '적폐청산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해 적폐 청산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으면 남북 대화 재개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보낸 서면 질의 답변서에서 현 정부는 적폐 청산과 반부패 개혁을 최우선 순위로 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가칭 '적폐청산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해 최순실 국정농단과 적폐를 조사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검찰개혁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개헌 방향에 대해서는 특정 정부 형태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남북 대화 재개 조건에 대해서는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거나 올바른 여건이 이뤄지면 대화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이 핵 동결의 토대 위에서 협상 테이블로 나온다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사드 배치에 관한 질문에는 결정 과정을 면밀히 검토하고 한미정상회담과 한중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후속 절차 추진 문제를 결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전시작전권 반환에 대해선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내 전작권 전환 추진을 공약한 만큼 이행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