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청년 일자리 대안 주목

<앵커 멘트>

청년 취업난 속에 대기업보다는 임금이 낮아도 자율적인 근무환경을 갖춘 신생 벤처 기업, 스타트업이 청년 구직자들의 일자리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기술 개발로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 채용 박람회를 홍진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카메라가 달린 헤드셋을 끼면 눈과 뇌파 정보를 통해 사람의 감정이 측정됩니다.

2년 전 설립된 신생 벤처 기업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광고 영상 등을 봤을 때 소비자가 느끼는 호감도를 분석하는 데 사용됩니다.

나만의 개성 있는 셀카를 꾸밀 수 있게 한 스마트폰 앱도 신생 벤처, 스타트업이 탄생시켰습니다.

올해 매출 30억 원을 넘긴 이 스타트업은 중국과 일본 등 해외 진출로 규모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스타트업 101개사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인터뷰> 남재현('룩시드랩스' 이사) : "하드웨어 개발, 소프트웨어 개발, 디자인, 영업분야에서 앞으로 많은 인력이 필요하고..."

취업이 절박한 청년 구직자들은 현장 면접에 도전합니다.

<인터뷰> 송동영(취업준비생) : "5곳 지원했고요. 발전하는 산업에서 빨리 유연하게 대처해야 하는 회사에 들어가게 된다면 제가 빨리 성장할 수 있고 배우는 게 많지 않을까..."

스타트업 10곳 가운데 8곳이 신규 인력을 필요로 하면서 정부는 채용이 성사된 업체에 지원금도 제공합니다.

<인터뷰> 박용호(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 : "(채용 시) 월 50만 원씩 6개월간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에 맞춘 기술 개발로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이 청년 구직자들의 일자리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