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멋대로 게임 조작’ 4억 챙겨

입력 2017.05.24 (12:19) 수정 2017.05.2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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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성년자들이 온라인 게임을 불법 조작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해 판매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깔아 게임을 할 경우, 각종 악성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게임 이용자가 1인칭 시점에서 상대방을 쓰러뜨리는 유명 온라인 게임입니다.

상대방을 자동 추적하는 프로그램을 깔면 마우스를 움직이지 않아도 저절로 작동합니다.

게임사의 프로그램을 해킹해 불법 코드를 심는 프로그램, 이른바 '게임핵'입니다.

이런 불법 게임조작프로그램을 개발 판매한 24살 김 모 씨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게임 이용자 천 2백여 명에게 1주일에 5만 원씩 받고 불법 프로그램을 판매해 지난 1년여 동안 4억 원을 챙겼습니다.

해킹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한 15살 장모 군과 18살 이모 군은 진학도 포기한 채 게임에 매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신들의 조작프로그램이 역으로 해킹될까 봐 게임핵에 각종 악성 바이러스를 함께 심어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게임산업진흥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장 군 등 두 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다른 온라인 게임에도 게임핵이 널리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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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멋대로 게임 조작’ 4억 챙겨
    • 입력 2017-05-24 12:20:27
    • 수정2017-05-24 13:16:32
    뉴스 12
<앵커 멘트>

미성년자들이 온라인 게임을 불법 조작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해 판매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깔아 게임을 할 경우, 각종 악성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게임 이용자가 1인칭 시점에서 상대방을 쓰러뜨리는 유명 온라인 게임입니다.

상대방을 자동 추적하는 프로그램을 깔면 마우스를 움직이지 않아도 저절로 작동합니다.

게임사의 프로그램을 해킹해 불법 코드를 심는 프로그램, 이른바 '게임핵'입니다.

이런 불법 게임조작프로그램을 개발 판매한 24살 김 모 씨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게임 이용자 천 2백여 명에게 1주일에 5만 원씩 받고 불법 프로그램을 판매해 지난 1년여 동안 4억 원을 챙겼습니다.

해킹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한 15살 장모 군과 18살 이모 군은 진학도 포기한 채 게임에 매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신들의 조작프로그램이 역으로 해킹될까 봐 게임핵에 각종 악성 바이러스를 함께 심어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게임산업진흥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장 군 등 두 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다른 온라인 게임에도 게임핵이 널리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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