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총리’ 집중 질의…“천안함 폭침 배후는 북한”

입력 2017.05.25 (06:08) 수정 2017.05.2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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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책임 총리제'를 약속한 만큼 새 총리의 권한 범위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습니다.

이낙연 후보자는 천안함 폭침 배후는 북한이라고 생각하며, 북한은 군사적으로는 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낙연 후보자가 헌법상 보장된 국무위원 제청권과 해임 건의권을 실제로 행사할 수 있는, 책임총리의 역할을 할 수 있겠냐는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이철희(청문위원/더불어민주당) : "해임 건의권만큼은 분명하게 하셔야 된다."

<녹취> 전혜숙(청문위원/더불어민주당) : "정해진 대로 그냥 제청만 하는 거, 그렇게 해서는 총리가 내각을 총괄할 수가 없거든요."

<녹취> 이낙연(국무총리 후보자) : "대통령께 제안 드리는 일, 그리고 마지막에는 제청을 함께하는 일. 이런 정도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약속한 적폐청산 특별위원회는 특정인을 겨냥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녹취> 이낙연(국무총리 후보자) : "제도나 관행을 주로 들여다보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겨냥하는 것이 아닐 거다."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 기준을 완화할 뜻도 내비쳤습니다.

<녹취> 윤후덕(청문위원/더불어민주당) : "김영란법의 현실적 검토와 시정 가능성에 대해서 의견을 좀 주시고…"

<녹취> 이낙연(국무총리 후보자) : "과도하게 피해를 보는 분야들이 생겨나서는 안 되기 때문에…"

북한이 주적이냐는 질문에 군사적으로는 적이라고 답했고, 천안함 폭침의 배후는 북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낙연(국무총리 후보자) : "북한을 배후로 생각합니다. 정부의 발표를 신뢰합니다."

어제 청문회에서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 등 이낙연 후보자에게 비판적으로 질의한 일부 야당 의원들에게 비난 문자가 빗발치기도 했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다시 청문회를 재개하고, 여야 간 이견이 없으면 내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합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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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임총리’ 집중 질의…“천안함 폭침 배후는 북한”
    • 입력 2017-05-25 06:12:52
    • 수정2017-05-25 07: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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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책임 총리제'를 약속한 만큼 새 총리의 권한 범위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습니다.

이낙연 후보자는 천안함 폭침 배후는 북한이라고 생각하며, 북한은 군사적으로는 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낙연 후보자가 헌법상 보장된 국무위원 제청권과 해임 건의권을 실제로 행사할 수 있는, 책임총리의 역할을 할 수 있겠냐는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이철희(청문위원/더불어민주당) : "해임 건의권만큼은 분명하게 하셔야 된다."

<녹취> 전혜숙(청문위원/더불어민주당) : "정해진 대로 그냥 제청만 하는 거, 그렇게 해서는 총리가 내각을 총괄할 수가 없거든요."

<녹취> 이낙연(국무총리 후보자) : "대통령께 제안 드리는 일, 그리고 마지막에는 제청을 함께하는 일. 이런 정도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약속한 적폐청산 특별위원회는 특정인을 겨냥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녹취> 이낙연(국무총리 후보자) : "제도나 관행을 주로 들여다보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겨냥하는 것이 아닐 거다."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 기준을 완화할 뜻도 내비쳤습니다.

<녹취> 윤후덕(청문위원/더불어민주당) : "김영란법의 현실적 검토와 시정 가능성에 대해서 의견을 좀 주시고…"

<녹취> 이낙연(국무총리 후보자) : "과도하게 피해를 보는 분야들이 생겨나서는 안 되기 때문에…"

북한이 주적이냐는 질문에 군사적으로는 적이라고 답했고, 천안함 폭침의 배후는 북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낙연(국무총리 후보자) : "북한을 배후로 생각합니다. 정부의 발표를 신뢰합니다."

어제 청문회에서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 등 이낙연 후보자에게 비판적으로 질의한 일부 야당 의원들에게 비난 문자가 빗발치기도 했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다시 청문회를 재개하고, 여야 간 이견이 없으면 내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합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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