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소말리아서도 폭탄 테러 잇따라

입력 2017.05.25 (06:25) 수정 2017.05.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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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맨체스터에 이어 인도네시아와 소말리아에서도 폭탄 테러가 잇따랐습니다.

최소 9명이 숨졌는데, 이번에도 무고한 어린이들까지 희생됐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으로 어제저녁 9시쯤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의 한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슬람 금식기간인 라마단의 시작을 앞두고 시민들이 거리 행진을 하던 중 두 차례에 걸쳐 폭탄이 터졌습니다.

<인터뷰> 압둘라(목격자) : "헬멧을 쓰고 있었는데도 폭탄 터지는 소리가 굉장히 크게 들렸어요."

이 폭발로 교통 정리를 하던 경찰 한 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서는 자살 폭탄 테러 용의자로 추정되는 시신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최근 인도네시아 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아프리카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도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해 8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폭발한 차량은 소말리아 항구 인근에 있는 식당에 주차돼 있었고, 희생자 중에는 어린이들도 포함됐습니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극단적인 이슬람 무장단체 알 샤바브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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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소말리아서도 폭탄 테러 잇따라
    • 입력 2017-05-25 06:28:50
    • 수정2017-05-25 09: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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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맨체스터에 이어 인도네시아와 소말리아에서도 폭탄 테러가 잇따랐습니다. 최소 9명이 숨졌는데, 이번에도 무고한 어린이들까지 희생됐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으로 어제저녁 9시쯤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의 한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슬람 금식기간인 라마단의 시작을 앞두고 시민들이 거리 행진을 하던 중 두 차례에 걸쳐 폭탄이 터졌습니다. <인터뷰> 압둘라(목격자) : "헬멧을 쓰고 있었는데도 폭탄 터지는 소리가 굉장히 크게 들렸어요." 이 폭발로 교통 정리를 하던 경찰 한 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서는 자살 폭탄 테러 용의자로 추정되는 시신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최근 인도네시아 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아프리카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도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해 8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폭발한 차량은 소말리아 항구 인근에 있는 식당에 주차돼 있었고, 희생자 중에는 어린이들도 포함됐습니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극단적인 이슬람 무장단체 알 샤바브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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