콥트교도 버스 무차별 총격…최소 28명 사망

입력 2017.05.27 (07:14) 수정 2017.05.2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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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집트에서 콥트 기독교인들을 겨냥한 대형 테러가 또 벌어졌습니다.

무장 괴한들이 콥트 기독교인들이 탄 버스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최소 28명이 숨졌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어제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200여 Km 떨어진 지점에서 콥트 기독교인들이 탄 버스를 향해 괴한들이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최소한 28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이집트 보안 당국은 SUV 차량 3대에 나눠 탄 괴한들이 주행 중이던 버스를 멈추게 한 뒤 자동소총으로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습니다.

피습 당시 콥트 기독교인들은 버스 2대와 소형 트럭 1대로 근처 성사무엘 수도원으로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아직 없지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이집트 콥트 기독교도를 겨냥한 세 차례의 대형 테러가 모두 IS의 소행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공격은 이슬람 금식 성월인 라마단 시작 하루 전날에 벌어졌습니다.

최근 몇 년간 아랍권에서는 라마단 전후로 극단주의 조직의 테러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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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콥트교도 버스 무차별 총격…최소 28명 사망
    • 입력 2017-05-27 07:15:32
    • 수정2017-05-27 08: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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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집트에서 콥트 기독교인들을 겨냥한 대형 테러가 또 벌어졌습니다.

무장 괴한들이 콥트 기독교인들이 탄 버스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최소 28명이 숨졌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어제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200여 Km 떨어진 지점에서 콥트 기독교인들이 탄 버스를 향해 괴한들이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최소한 28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이집트 보안 당국은 SUV 차량 3대에 나눠 탄 괴한들이 주행 중이던 버스를 멈추게 한 뒤 자동소총으로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습니다.

피습 당시 콥트 기독교인들은 버스 2대와 소형 트럭 1대로 근처 성사무엘 수도원으로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아직 없지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이집트 콥트 기독교도를 겨냥한 세 차례의 대형 테러가 모두 IS의 소행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공격은 이슬람 금식 성월인 라마단 시작 하루 전날에 벌어졌습니다.

최근 몇 년간 아랍권에서는 라마단 전후로 극단주의 조직의 테러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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