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보 우선 개방…“농업용수 차질 없게”

입력 2017.05.29 (12:36) 수정 2017.05.2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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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사흘 뒤인 6월 1일부터 본격 개방하는 4대강 6개 보의 세부 운영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모내기 철에 가뭄 피해까지 심해지고 있는 현실적 여건을 감안해, 일단은 용수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양수 제약 수위까지만 먼저 개방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4대강 16개 보 중 녹조 발생 가능성이 높은 6개 보를 상시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흘 뒤인 6월 1일 오후 2시부터 낙동강 4개 보와 금강 공주보, 영산강 죽산보의 수문이 즉시 개방됩니다.

다만, 모내기철임을 감안해 농업용수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0.2m에서 최대 1.25m까지만 수위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생태계 영향을 줄이기 위해 시간당 2~3cm씩 조금씩 열어 수위를 모두 낮추는데, 최대 3일까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가뭄으로 물 부족이 우려되는 금강 공주보 등의 세부 개방 수위는 추가 현장 확인을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농업용수 사용이 끝날 때쯤에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하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더 수위를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보 개방으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오늘부터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관찰해 수질과 물고기 길 등 개방 전후 상황을 비교할 방침입니다.

이번에 개방되지 않은 나머지 10개 보는 생태계 상황과 보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후 개방 수준을 단계별로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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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 보 우선 개방…“농업용수 차질 없게”
    • 입력 2017-05-29 12:37:08
    • 수정2017-05-29 1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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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사흘 뒤인 6월 1일부터 본격 개방하는 4대강 6개 보의 세부 운영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모내기 철에 가뭄 피해까지 심해지고 있는 현실적 여건을 감안해, 일단은 용수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양수 제약 수위까지만 먼저 개방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4대강 16개 보 중 녹조 발생 가능성이 높은 6개 보를 상시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흘 뒤인 6월 1일 오후 2시부터 낙동강 4개 보와 금강 공주보, 영산강 죽산보의 수문이 즉시 개방됩니다.

다만, 모내기철임을 감안해 농업용수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0.2m에서 최대 1.25m까지만 수위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생태계 영향을 줄이기 위해 시간당 2~3cm씩 조금씩 열어 수위를 모두 낮추는데, 최대 3일까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가뭄으로 물 부족이 우려되는 금강 공주보 등의 세부 개방 수위는 추가 현장 확인을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농업용수 사용이 끝날 때쯤에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하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더 수위를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보 개방으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오늘부터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관찰해 수질과 물고기 길 등 개방 전후 상황을 비교할 방침입니다.

이번에 개방되지 않은 나머지 10개 보는 생태계 상황과 보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후 개방 수준을 단계별로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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