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역대 최고! ‘신기록’ 세운 스타들

<앵커 멘트>

'신기록' 하면 스포츠를 많이 떠올리는데요.

연예계에도 특별한 신기록으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 스타들이 있습니다.

남다른 재능으로 길이 남을 역사를 쓴 스타들,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실력으로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고 있는 스타들이 있습니다!

전무후무한 신기록으로 진면목을 보여준 스타들, 소개합니다~

첫 번째 주인공은요,

지난 주 열린 ‘2017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한 방탄소년단!

<녹취> 랩몬스터(방탄소년단) : "저희가 이렇게 빌보드어워즈 무대에 서 있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네요."

한국 아이돌 그룹으로선 최초로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전 세계 팬들의 환호를 받았는데요.

방탄소년단의 최초 신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6번이나 진입한 것!

이 역시, 한국 가수 최초의 기록인데요.

이처럼 많은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어제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그 소감을 밝혔는데요.

세계적인 팝스타들을 제치고 수상한 소감이 어떤가요?

<녹취> 제이홉(방탄소년단) : "너무나도 우상이었던 그런 아티스트와 함께 수상 후보에 올라서, 또 거기서 수상까지 하게 되어서 정말 너무나도 영광스럽고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미국 최대의 음악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만큼, 미국 진출에 대한 질문도 많이 나왔는데요.

<녹취> 랩 몬스터(방탄소년단) : "미국 진출 같은 거창한 목표보다는 저희가 계속 해 왔던 음악을 지금처럼 꾸준히 하고, 그리고 저희는 한국 가수이기 때문에 한국어로 랩하고 노래하는 게 저희를 가장 잘 표현하는 수단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또 자신감도 있고요."

전 세계 음악 팬 앞에서 한국어로 된 랩을 열창할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최초의 신기록을 세운 또 다른 스타!

<녹취> 송강호 : "넌 이 나라가 독립이 될 것 같냐."

명불허전,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 송강호 씨입니다!

지난해 9월, 송강호 씨가 출연한 영화 ‘밀정’의 누적 관객 수는 70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이와 동시에 송강호 씨는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주연작으로만 합산 관객 수 1억 명을 돌파한 배우가 됐습니다!

<녹취> 송강호 : "너무 과찬이시고요."

과찬 아닙니다~ 송강호 씨가 대~단한 배우라는 것은 그의 동료들이 증명하고 있는데요.

<녹취> 한지민 : "전에 인터뷰에서 “송강호 선배님이랑 꼭 해 보고 싶다”라고… 그냥 막연하게 꿈도 안 꿨던 일이 벌어졌었고."

<녹취> 곽도원 : "받으면서 이렇게 물어봤죠. 주인공이 누구야? 송강호 선배님. 그래~?"

관객들은 믿고 보고, 동료들은 믿고 의지하는 배우, 송강호 씨! 신기록 세울 만하네요~

영화계에 송강호 씨가 있다면, 예능계에는 이 분이 있습니다. 독보적 국민MC, 유재석 씨!

유재석 씨가 가지고 있는 신기록은요~

<녹취> 유재석 : "몰랐습니다. 이게 제가 물론 대상을 많이 받아 봤지만 정말 몰랐어요. 그래서 제가 무슨 얘기를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너무 감사합니다."

유재석 씨의 대상 수상 장면, 참 익숙하죠?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에 걸쳐 모두 14개의 대상을 수상하며 역대 최다 대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런가하면, 꾸준한 모습으로 최장 신기록을 세운 스타도 있습니다! 바로~

<녹취> 신화 : "안녕하세요, 우리는 신화입니다!"

올해로 데뷔 19주년을 맞은 우리나라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

아이돌계의 '조상' 같은 존재로 많은 후배 아이돌 멤버들이 닮고 싶은 롤모델로 꼽는 그룹이기도 한데요.

하지만, 이런 신화에게도 고비는 있었습니다!

지난 2003년, 전 소속사였던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되며 그룹이 해체될 위기에 처했던 것!

<녹취> 김동완 : "6명한테 동시에 “야, 우리 재계약하자” 이렇게 말하는 경우가 아니라 몇 명한테 먼저 제안이 들어왔는데…제안을 받자마자 제안 받은 멤버가 멤버들한테 와 가지고."

<녹취> 신혜성 : "다 얘기했던 거 같아요."

<녹취> 김동완 : "야, 이거 어떻게 생각하냐."

<녹취> 신혜성 : "'6명이 흩어지지 말자'라는 생각을 다 같이 했던 것 같아요. 거기 안에서 생각을."

<녹취> 이민우 : "저한테 한국의 '어셔'를 만들어 준다고 했는데 “죄송합니다” 했어요, 그냥. 저는 멤버랑 같이 하겠다고."

각자의 성공보다 멤버 간 의리를 선택한 신화, 그 덕분에 지금의 신화가 있는 거겠죠?

저마다 다양한 분야에서 맹활약하며 최고라는 것을 입증한 스타들!

하지만, 이런 기록이 세워지기까지 많은 노력이 있었다는 것도 기억해야 할 것 같네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