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국내 정치와 단절”…오늘 청문 보고서 채택 논의

입력 2017.05.30 (09:31) 수정 2017.05.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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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대북·안보 분야와 함께 도덕성과 자질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검증이 이어졌습니다.

서 후보자는 국정원이 앞으로 국내 정치와 완전히 단절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건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문위원들은 우선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건 국정원의 국내 정보수집 분야 폐지에 대한 입장을 물었습니다.

<녹취> 주호영(청문위원/바른정당) : "국내 정보수집 폐지를 대통령 공약대로 이행하겠습니까? 아니면 나머지 정보는 수집하되 국내 정치에 관한 것만 하지 않는 취지다 이렇게 지금 답변을 하셨는데 어느 쪽입니까?"

<녹취> 서훈(국정원장 후보자) : "국내 정치활동과 관련된 수집은 반드시 근절하겠다 이것이 대통령님께서 공약한 커다란 방향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대공수사권 폐지에 대해선 명확한 답변을 피했습니다.

<녹취> 이완영(청문위원/자유한국당) : "간첩을 잡지 않겠다 이렇게 비추어지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녹취> 서훈(국정원장 후보자) : "수사권의 국가 전체적인 어떤 조정과 재편의 관계 속에서 논의돼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취임하면 과거 논란이 됐던 국정원 댓글 사건 등 정치개입 의혹들을 조사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녹취> 신경민(청문위원/더불어민주당) : "진짜 문제가 됐던 건 댓글 사건 아니겠습니까?"

<녹취> 서훈(국정원장 후보자) :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이라는 점에서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습니다.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관계는 한 번 살펴봐야 되겠다 하는 생각은 갖고 있습니다."

국정원 퇴임 후 삼성경제연구소와 KT스카이라이프로부터 고액의 자문료를 받은 사실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녹취> 이인영(청문위원/더불어민주당) : "KT 스카이라이프와 관련해서 월 천만 원의 자문료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좀 과한 거 아니냐..."

<녹취> 서훈(국정원장 후보자) : "금액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는 뭐 저도 떳떳하게 말씀은 못 드리겠습니다만..."

국회 정보위는 오늘 전체 회의를 열고 청문 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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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훈 “국내 정치와 단절”…오늘 청문 보고서 채택 논의
    • 입력 2017-05-30 09:31:59
    • 수정2017-05-30 1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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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대북·안보 분야와 함께 도덕성과 자질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검증이 이어졌습니다.

서 후보자는 국정원이 앞으로 국내 정치와 완전히 단절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건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문위원들은 우선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건 국정원의 국내 정보수집 분야 폐지에 대한 입장을 물었습니다.

<녹취> 주호영(청문위원/바른정당) : "국내 정보수집 폐지를 대통령 공약대로 이행하겠습니까? 아니면 나머지 정보는 수집하되 국내 정치에 관한 것만 하지 않는 취지다 이렇게 지금 답변을 하셨는데 어느 쪽입니까?"

<녹취> 서훈(국정원장 후보자) : "국내 정치활동과 관련된 수집은 반드시 근절하겠다 이것이 대통령님께서 공약한 커다란 방향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대공수사권 폐지에 대해선 명확한 답변을 피했습니다.

<녹취> 이완영(청문위원/자유한국당) : "간첩을 잡지 않겠다 이렇게 비추어지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녹취> 서훈(국정원장 후보자) : "수사권의 국가 전체적인 어떤 조정과 재편의 관계 속에서 논의돼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취임하면 과거 논란이 됐던 국정원 댓글 사건 등 정치개입 의혹들을 조사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녹취> 신경민(청문위원/더불어민주당) : "진짜 문제가 됐던 건 댓글 사건 아니겠습니까?"

<녹취> 서훈(국정원장 후보자) :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이라는 점에서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습니다.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관계는 한 번 살펴봐야 되겠다 하는 생각은 갖고 있습니다."

국정원 퇴임 후 삼성경제연구소와 KT스카이라이프로부터 고액의 자문료를 받은 사실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녹취> 이인영(청문위원/더불어민주당) : "KT 스카이라이프와 관련해서 월 천만 원의 자문료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좀 과한 거 아니냐..."

<녹취> 서훈(국정원장 후보자) : "금액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는 뭐 저도 떳떳하게 말씀은 못 드리겠습니다만..."

국회 정보위는 오늘 전체 회의를 열고 청문 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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