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4차 재판…마사회 관계자 증인 출석

입력 2017.05.30 (12:07) 수정 2017.05.3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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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4차 재판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한국마사회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재 기자 이번 4차 재판에서는 어떤 내용이 나오고있나요?

<리포트>

네, 오늘 오전부터 시작된 4차 재판에서는 독일에서 최 씨 모녀를 도운 것으로 알려진 박원오 전 승마협회 전무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에 질문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전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한국마사회 이상영 전 부회장은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로부터 최 씨가 청와대 내실을 지원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정유라 씨를 아낀다는 말을 박 전무로부터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 씨 측 변호인은 청와대에서 정 씨를 지원하도록 지시했다는 건 추측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어제 열린 3차 재판이 12시간 넘게 진행돼 다소 지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도 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 씨와 나란히 피고인석에 앉았습니다.

오후에는 안계명 한국마사회 남부권역본부장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안 본부장은 삼성의 승마 지원이 정 씨에게만 집중된데 대해 불만을 제기한 박재홍 전 한국마사회 승마팀 감독이 최 씨와 갈등을 빚고 귀국한 경위 등을 진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판부는 안 본부장을 상대로 삼성그룹이 정 씨의 승마 훈련을 지원한 경위와 독일에서 최 씨 모녀를 도운 박원오 전 승마협회 전무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증인 신문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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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4차 재판…마사회 관계자 증인 출석
    • 입력 2017-05-30 12:09:00
    • 수정2017-05-30 1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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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4차 재판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한국마사회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재 기자 이번 4차 재판에서는 어떤 내용이 나오고있나요?

<리포트>

네, 오늘 오전부터 시작된 4차 재판에서는 독일에서 최 씨 모녀를 도운 것으로 알려진 박원오 전 승마협회 전무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에 질문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전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한국마사회 이상영 전 부회장은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로부터 최 씨가 청와대 내실을 지원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정유라 씨를 아낀다는 말을 박 전무로부터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 씨 측 변호인은 청와대에서 정 씨를 지원하도록 지시했다는 건 추측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어제 열린 3차 재판이 12시간 넘게 진행돼 다소 지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도 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 씨와 나란히 피고인석에 앉았습니다.

오후에는 안계명 한국마사회 남부권역본부장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안 본부장은 삼성의 승마 지원이 정 씨에게만 집중된데 대해 불만을 제기한 박재홍 전 한국마사회 승마팀 감독이 최 씨와 갈등을 빚고 귀국한 경위 등을 진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판부는 안 본부장을 상대로 삼성그룹이 정 씨의 승마 훈련을 지원한 경위와 독일에서 최 씨 모녀를 도운 박원오 전 승마협회 전무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증인 신문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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