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덮친 괭생이모자반…보트 사고까지
입력 2017.05.31 (21:39)
수정 2017.06.0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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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밀려 온 괭생이모자반 덩어리로 제주 연안에 피해가 커지고 있는데, 오늘(31일)은 인명피해까지 날 뻔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더욱 많은 양이 밀려들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다 한가운데, 소형 보트가 오도 가도 못합니다.
스크루에 괭생이모자반이 감겨 멈춰선 겁니다.
탑승자 2명은 1시간 만에 해경에 구조됐지만 생각만 해도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인터뷰> 양재수(서울 창신동) : "감기기는 해도 위협적으로는 생각을 안 했었는데 이번 일을 겪으면서 상당히 조심을 해야되겠구나..."
고기잡이도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바다에 쳐놓은 그물에 모자반이 얽히면 잘라낼 수밖에 없습니다.
심지어는 지난 한 달간 고기잡이를 포기한 어민들도 부지기숩니다.
<인터뷰> 김태흥(피해 어민) : "하다 하다 안돼서 칼로 자르기 시작한 거에요. 6일 동안 해도 안 되니까..."
지난 2월부터 제주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유입되기 시작한 괭생이모자반은 동부까지 확산되며 그 양만 2천 백 톤을 넘어섰습니다.
개장을 앞둔 해수욕장까지 모자반이 밀려들지만 제때 처리를 못 해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기현(제주시 용담2동) : "파리라든가 이런 게 모이기 시작하고 애기들 데리고 모처럼 나왔는데 냄새도 나고 불편한 거 같아요."
게다가 제주도 서북부 해상에 수 킬로미터 띠의 모자반 덩어리가 떠 있어 제주로 밀려오면 더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중국에서 밀려 온 괭생이모자반 덩어리로 제주 연안에 피해가 커지고 있는데, 오늘(31일)은 인명피해까지 날 뻔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더욱 많은 양이 밀려들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다 한가운데, 소형 보트가 오도 가도 못합니다.
스크루에 괭생이모자반이 감겨 멈춰선 겁니다.
탑승자 2명은 1시간 만에 해경에 구조됐지만 생각만 해도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인터뷰> 양재수(서울 창신동) : "감기기는 해도 위협적으로는 생각을 안 했었는데 이번 일을 겪으면서 상당히 조심을 해야되겠구나..."
고기잡이도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바다에 쳐놓은 그물에 모자반이 얽히면 잘라낼 수밖에 없습니다.
심지어는 지난 한 달간 고기잡이를 포기한 어민들도 부지기숩니다.
<인터뷰> 김태흥(피해 어민) : "하다 하다 안돼서 칼로 자르기 시작한 거에요. 6일 동안 해도 안 되니까..."
지난 2월부터 제주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유입되기 시작한 괭생이모자반은 동부까지 확산되며 그 양만 2천 백 톤을 넘어섰습니다.
개장을 앞둔 해수욕장까지 모자반이 밀려들지만 제때 처리를 못 해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기현(제주시 용담2동) : "파리라든가 이런 게 모이기 시작하고 애기들 데리고 모처럼 나왔는데 냄새도 나고 불편한 거 같아요."
게다가 제주도 서북부 해상에 수 킬로미터 띠의 모자반 덩어리가 떠 있어 제주로 밀려오면 더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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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덮친 괭생이모자반…보트 사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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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5-31 21:40:11
- 수정2017-06-01 10:52:13
<앵커 멘트>
중국에서 밀려 온 괭생이모자반 덩어리로 제주 연안에 피해가 커지고 있는데, 오늘(31일)은 인명피해까지 날 뻔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더욱 많은 양이 밀려들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다 한가운데, 소형 보트가 오도 가도 못합니다.
스크루에 괭생이모자반이 감겨 멈춰선 겁니다.
탑승자 2명은 1시간 만에 해경에 구조됐지만 생각만 해도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인터뷰> 양재수(서울 창신동) : "감기기는 해도 위협적으로는 생각을 안 했었는데 이번 일을 겪으면서 상당히 조심을 해야되겠구나..."
고기잡이도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바다에 쳐놓은 그물에 모자반이 얽히면 잘라낼 수밖에 없습니다.
심지어는 지난 한 달간 고기잡이를 포기한 어민들도 부지기숩니다.
<인터뷰> 김태흥(피해 어민) : "하다 하다 안돼서 칼로 자르기 시작한 거에요. 6일 동안 해도 안 되니까..."
지난 2월부터 제주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유입되기 시작한 괭생이모자반은 동부까지 확산되며 그 양만 2천 백 톤을 넘어섰습니다.
개장을 앞둔 해수욕장까지 모자반이 밀려들지만 제때 처리를 못 해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기현(제주시 용담2동) : "파리라든가 이런 게 모이기 시작하고 애기들 데리고 모처럼 나왔는데 냄새도 나고 불편한 거 같아요."
게다가 제주도 서북부 해상에 수 킬로미터 띠의 모자반 덩어리가 떠 있어 제주로 밀려오면 더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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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아 기자 s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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